교사들은 “교육이 비판적 사고를 길러주지 못한 채 ‘죽은 지식’만 전달하고 있다. 여전히 ‘가만히 있으라’고 가르치고 있다”며 40일이 지난 세월호 사고를 보면서 자괴감부터 토로했습니다.
초·중·고 교사 5명은 지난 23일 경향신문에서 함께한 ‘세월호를 말한다’ 집담회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슬픔을 표출할 기회조차 제대로 허락되지 않았다. 목까지 차오른 분노를 이야기하지 못하는 답답함과 갑갑함이 여전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도 세월호에 있었으면 ‘가만히 있으라’고 했을 것 같다는 고통과 자성의 목소리도 컸습니다.
“슬픔에 빠진 교사에 복장 조심 등 ‘말라’식 공문, 분노 일으켜”
신뢰와 배려, 참여 등 한국의 사회자본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으로 추정됐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 장후석 연구위원은 25일 ‘OECD 비교를 통해 본 한국 사회자본의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한국의 사회적 자본지수는 5.07점으로 OECD 평균(5.80점)에 훨씬 못 미친다. 32개국 중 29위”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공적 사회자본은 32개국 중 28위인 4.75점으로 OECD 평균(5.37점)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6·4 지방선거를 열흘 앞둔 25일 본격 선거전이 진행되면서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특히 광역단체장에 도전하는 여당 후보들의 공세가 두드러져 세월호 참사 이후 ‘반성과 사죄’ 결의를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 포스터를 두고 “서울시민 앞에서 당당하게 바라보기 그러니 옆 얼굴을 찍어서 포스터를 낸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고 정 후보 측 박정하 대변인은 “좌측을 향해 삐딱하게 보고 계시더라”고 색깔 공세를 폈습니다.
정몽준 '개발', 박원순 '일꾼' 앞세워..."강북 잡아라" 맞불
1390억원을 횡령하거나 배임·탈세한 혐의로 수배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전남 순천에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와준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유 전 회장의 현상금은 5억원으로, 장남 대균씨의 현상금은 1억원으로 올렸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3시30분쯤 경기 의왕시 남부화물기지선 종착역인 오봉역 선로에서 코레일의 수송 담당 역무원 차모씨가 열차 사이에 끼이는 사고로 숨졌습니다.
차씨는 전날 오전 9시부터 24시간 근무를 한 뒤 다시 주간 근무를 하다 사고를 당했고, 3인 1조로 일하는 현장에서 열차 감시자도 없이 2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는 “장시간 근무와 안전을 무시한 인력 감축이 사고를 일으켰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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