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의 구타, 가혹행위가 광범위하게 벌어졌으나 이를 제재해야 할 지휘관들은 축소 은폐에 급급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7일 국회에 보고한 '해병대 구타 관련 감사 결과'에서 지난해 8월 ㄱ상병이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ㄴ이병을 때려 '다발성 늑골골절'을 입혔으나 선임병들이 '축구하다가 다친 걸로 하자'고 은폐를 공모한 사실 등을 공개했습니다.
해병대는 8일 평택 사령부에서 긴급지휘관회의를 열고 해병대 병영문화의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합니다.
해병대 구타 가혹행위 은폐
정 이병 "군복에 불까지"...반인권 병영문화 여전
"영화 어 퓨 굿맨 속 '기수 열외'...우리 해병대 모습"
정부와 여야가 동계올림픽의 기반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 권성동 의원 등 여야 의원 40명은 7일 '동계올림픽 특별구역'을 지정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발의했습니다.
한편 동계올림픽이 지방재정을 악화시키고 환경을 훼손할 가능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보신당은 "최근 동계올림픽 개최지 8곳 중 5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동계올림픽은 지방 재정의 파탄까지 몰고 올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평창 특별법 만든다
이유 있는 다른 시선
김연아, 새로운 전설
나승연, 신데렐라로
선수 출신들 전면에 스포츠 외교 새바람
들뜬 강원도 "세계적 관광지 기대"
외신들 "진심으로 축하, 성공 기원"...일본은 '우려' 반응도
63 대 25의 비결
'평창 호재' 강원도 부동산 시장 꿈틀
[사설]평창, '외화내빈' 안되게 내실있는 준비를
미국 뉴욕타임스가 "한국은 국가적으로 신경쇠약에 걸리기 직전인 듯하다"고 한국 사회의 현주소를 진단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치솟는 이혼율, 학업에 짓눌린 학생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 근무 시간 후에도 폭음을 권유하는 남성적 기업문화 환경 등이 한국인들 삶의 풍경이라고 전했습니다.
NYT "이혼 자살 입시 폭음...한국은 신경쇠약 직전"
정부가 지난 2월 시간제 근로자에게 유명무실한 '유급주휴제도'를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최저임금을 계산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최저임금 순위를 올린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은 "지난 2월 고용노동부가 '한국은 외국에 없는 유급주휴제도가 있어 최저임금의 월 환산 시 주 44시간을 적용하는 것이 현실에 근접한다'는 내용의 수정요청 공문을 OECD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OECD는 이를 통계치에 반영했고 한국의 2010년 최저임금은 월 72만3360원에서 92만8860원으로 수정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152만명의 시간제 근로자 중 유급주휴제도의 혜택을 받는 비율은 5.2%에 불과합니다.
정부가 OECD 최저임금 통계 왜곡
한나라당과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 동의안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그러나 야권은 이익 불균형 해소를 위한 '재재협상'을 요구하며 비준안 상정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청 "한미 FTA 8월 처리"...야 "몸으로 막겠다"
지리산 인근 지자체들이 관광 활성화를 명분으로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강행하면서 한꺼번에 4개의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남원, 구례, 산청은 지난해말 사업추진 마지막 단계인 '국립공원 계획변경신청서'를 냈고 함양도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환경부가 케이블카 사업 도우미를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지리산 케이블카 4개 시군서 설치 추진
'무노조 삼성'의 에버랜드에 복수노조가 시행되기 직전인 지난달 말 노조가 설립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삼성에버랜드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조합원 4명의 에버랜드 노조는 지난달 20일 경기 용인시청에 설립신고를 내고 3일 뒤 설립 신고증을 받았습니다.
노동계는 삼성에버랜드가 복수노조 시행 후 노조가 설립될 것에 대비해 친회사 성향의 노조를 설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복수노조 시행 직전 에버랜드 노조 설립
한국의 대표적 가구 유형이 '4인 가구'에서 '2인 이하 가구'로 변화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0 인구주택총조사' 가구 주택부문 전수집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1733만9000가구 중 2인 가구 비율이 24.3%로 가장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따나가고 부부만 남은 '빈둥지' 가구, 아이를 낳지 않는 '딩크족' '딩펫족' 등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2인 가구를 잇는 가구유형은 1인 가구(23.9%)였습니다.
가족의 해체...2인 가구>1인 가구>4인 가구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의 검찰측 실무를 담당했던 대검찰청 이모 연구관이 지난달 29일 검찰 내부전산망에 '꾸짖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여당, 야당, 행정부, 국민여론, 그 어디에도 검찰 편은 업었다"며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인 검찰의 자성을 촉구했습니다.
KBS의 한 기자는 인터넷 언론 '미디어스'에 기고한 익명의 글에서 "KBS는 자사 이익을 위해 도청까지 서슴지 않는 집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KBS를 비판했습니다.
'수사권 조정' 검사의 자성
KBS기자의 '도청 의혹' 비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트위터 간담회를 열고 1시간 동안 트위터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침체, 재정적자 감축, 국가부채 등에 관한 트위터 질문에 답했고 이 행사는 미 전역에 생중계됐습니다.
오바마 '트위터 소통'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특수부가 스포츠토토 고액배당을 노리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선수 46명을 적발, 10명은 구속기소, 33명은 불구속 기소, 3명은 약식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대표 출신 최성국은 2차례 승부조작에 가담해 무승부가 나온 1경기에서 400만원을 받았고, 상주 상무의 김동현은 8개의 경기에 관여해 대가를 챙긴데다 토토 배당금으로 4억원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인천, 경남, 제주 수사는 남아있다"고 밝혀 추가로 선수들이 적발, 기소될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6개 구단 연루, 선수 46명 기소
"인천 경남 제주 추가 수사...홍정호 아직 무혐의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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