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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길고 독한 장마

장마가 20일째 계속되면서 한 해 내릴 비의 3분의 1이 넘는 515.3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전북 군산은 24년 만에 7월 일일 강수량 최고기록을 경신했고 전북 전주는 장마가 시작된 뒤 하루 빼고 매일 비가 왔습니다.
충남, 전라, 경상도 지역의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어 안정세에 접어든 농산물 물가 급등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장기간 지속되는 이번 장마에 대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찍 발달해 장마가 평년보다 2~10일 빨리 시작됐고 남서쪽에서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0일간 515mm...중부 강수량 평년 4배
노점은 빗속 휴업...부침가루 매출 급증
성주 참외 재배면적 42% 침수...상추 한달 만에 61% 올라
길고 독한 장마, 전선 정체 탓





여야가 경찰의 '희망버스' 폭력 진압을 두고 대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경찰이 희망버스 참가자들에게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최루액을 직접 뿌리는 등 도를 넘는 대응을 했다. 현 정부는 용산참사의 원죄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국회 환노위 간사인 이범관 한나라당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한진중공업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된다"고 반박했습니다.
'희망버스 강경 진압' 날선 대치



경찰이 '희망버스' 참가자들에게 발사한 최루액은 기존의 CS가스 성분이 아닌 물포용 신형 최루액 '파바'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바는 기존 CS에 비해 눈 부위에 고통스러운 자극을 주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경찰이 집회 정리 과정에서 최루액을 도로에 버린 것도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희망버스 진압 최루액 기존 것보다 고통 심해"
경찰, 심상정 전 대표 등 입건...희망버스 기획단 "3차 응원 추진"
[여적]희망버스와 외부세력



신자유주의 경쟁 속에 흩어졌던 개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비판사회학회는 최근 개최한 워크숍에서 이를 '사회적인 것의 귀환'으로 명명했습니다.
성경륭 한림대 교수는 "개인들은 각자의 가족, 친구들로 소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었지만 이 네트워크가 분절돼 있었던 예전에는 희망버스와 같은 일을 상상할 수 없었다"며 "SNS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메시지가 전해지고, 이 과정에서 공감의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이것이 공동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에서 사회로의 귀환'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등을 완화해 위축된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또 "기름값도 2000원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정유업계를 압박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를 철폐하더라도 주택거래가 활성화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박재완 "다주택자 징벌적 과세 완화 필요"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해도 주택거래 활성화 어려울 듯
정유업계 "기름값 정부가 또 압박" 불만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서명부 검증 결과 불법서명이 14만건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무상급식에 찬성하는 시민단체 활동가의 이름이 반대 쪽 서명부에 올라있거나 민주당 관계자들의 이름이 대리 서명된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들은 불법서명과 관련해 복지추방본부를 검찰에 고발하고 주민투표 청구의 정당성에 대한 행정소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나라당 서울시당은 오세훈 시장의 무상급식 찬반 주민투표를 총력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무상급식 반대서명 14만건이 불법기재"
한나라 '무상급식과 전면전' 태세





포항 해병대 제1사단 소속 정모 일병이 지난 10일 부대 내에서 목을 매고 숨졌습니다.
지난 3일 휴가 중인 해병대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4일 총기난사로 4명의 병사가 사망한 데 이어 이달 들어 세번째 사고입니다.
정 일병의 아버지는 "아들의 가슴 주위 3군데서 구타 흔적을 확인했다"며 군 당국에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해병대원 또 자살
'총기사건' 가혹행위 병장 사병 2명 구속



복수노조 시행 열흘 동안 167곳의 신규 노조가 설립 신고를 했습니다.
이중 90%는 상급단채에 가입하지 않았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에서 분화한 사업장이 8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복수노조, 열흘 동안 167곳 신고



이혼으로 배우자 없이 사는 남녀 가구주가 5년 만에 40% 이상 늘어나 126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혼 상태 가구주는 전체 1733만9000명의 7.3%를 차지했고 가구주 성별은 여성이 72만1000명으로 남성(54만6000명)보다 많았습니다.
'이혼 후 싱글' 가구주 100만명 넘었다





노엄 촘스키 미국 MIT 교수 등 미국의 진보적 지식인 25명이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제주도에 이지스함을 동반한 전략적 성격의 군사기지가 설치된다면 제주도는 미국의 대중국 전진기지로 활용될 것"이라며 "우리는 강정마을 주민들의 비폭력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해군기지 건설을 취소할 것을 요구하는 그들의 투쟁에 동참한다"고 밝혔습니다.
촘스키 등 미 지식인 25명 "제주 해군기지 반대"


 
유로존의 채무위기가 이탈리아로 번질 우려가 높아지면서 유럽연합 17개국 수뇌부가 회동했습니다.
이탈리아 경제 규모는 EU에서 세번째 규모라 구제금융 사태가 발생할 경우 유로존 전체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이탈리아는 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의 120%에 달하고 경제성장률도 역내 평균의 절반에 못미치는 1%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심상찮은 이탈리아 경제...채무위기 불똥 튀나



K리그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이수철 상주상무 감독이 전격 구속됐습니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승부조작에 참여했던 선수의 부모에게 "승부조작에 연루된 사실을 알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두차례에 걸쳐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승부조작 사건으로 현역 감독이 구속되기는 이번에 처음입니다.
선수 부모에 1천만원 수수...축구계 '충격'
"승부조작 끝은 어디"



프로야구 올스타 투표 결과 삼성이 이스턴리그 베스트 10 중 절반인 5명을 배출했습니다.
삼성은 2007년 박진만, 박한이, 양준혁 이후 3년 연속 올스타 베스트 10 선수가 없었습니다.
반면 올스타를 싹쓸이해왔던 롯데는 올해 4명을 배출하는 데 그쳤습니다.
롯데서 삼성으로 '팬심의 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