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만여명이 2차 '희망의 버스'를 타고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찾았습니다.
미국 CNN과 프랑스 르몽드, 중동의 알자지라 방송 등 해외 언론도 이번 행사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10일 새벽 경찰이 최루액과 물대포로 강제해산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50명이 연행되고 100여명이 다쳐 강경, 폭력진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참가자 가운데 2000여명은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철회와 경찰의 강제 진압에 항의하는 농성을 벌이다 해산했습니다.
이들이 요구한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과의 면담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희망버스 1만명 최루액 곤봉 진압
"힘을 보태면 세상 달라질까...목격자라도 되고 싶었다"
자발적 참여 '국민적 문제'로...세계도 주목
얼굴에 대고 발암물질 최루액...시민에 매질도
김진숙씨 "강경진압 트위터로 접해 차마 볼 수 없어 꺼놨다"
취재수첩 들고 "어디서 왔어요" 묻자 "그게 중요해요?"
작가 최호철이 함께한 희망버스
[사설]촘스키, 강경진압, 그리고 '희망의 연대'
전남 담양 곡성 구례가 지역구인 3선의 민주당 김효석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위해 고민했다. 대의를 위해서 제게 주어진 작은 것을 먼저 버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 중진들의 탈기득권 행렬로 공천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호남 물갈이'론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효석 "수도권 출마"...민주 '호남 물갈이' 탄력
[사설]김효석 민주당 의원의 결단에 박수 보낸다
민주당 대표실 도청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의 수사망이 KBS 장모 기자의 윗선인 관리자급 기자들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회의실 주변의 모든 인물을 확인하고 있다. 휴대전화를 두고 가는 식으로 도청했는지, 녹음기를 사용했는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청 의혹 수사, KBS '윗선'까지 확대
[사설]KBS는 지금이라도 진실을 말해야 한다
국무총리실이 민관 금융감독혁신 TF팀에서 합의되지 않은 사안을 민간위원장의 배석 요청도 거부하고 청와대에 단독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TF팀 민간위원을 사퇴한 김홍범 교수는 "저축은행 사태의 근본 원인은 금융위에 있는데 정부측은 사실상 금융위의 권한을 강화하는 안을 청와대에 보고하게 해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민간위원들과 상의없이 TF팀 활동기한을 8월 중순까지 연장했습니다.
"민간서 합의 안한 금융혁신안 총리실이 청와대에 단독보고"
부산저축은행그룹이 명절 '떡값'을 통해 관리해온 정관계 인사가 40명 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부산저축은행그룹은 2007년 9월~2011년 2월 설과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7차례에 걸쳐 총 2억9650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저축은행 떡값' 정관계 수십명 받아
군이 해병대 2사단 총기 사건을 계기로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새로운 내용은 없었습니다.
군인들의 의료권, 휴가권을 법률상 기본적 권리로 격상시킨 '군인복무기본법안'은 정권이 바뀌면서 사문화됐고 김관진 국방장관은 취임하자마자 훈련 강도를 높여 병사들의 피로가 가중됐습니다.
윗선의 책임을 면하기 위한 재탕, 삼탕식 대책 대신, 젊은 사병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투형 부대' 구호뿐...멍드는 병영문화
해병대 "가혹행위 확인" 병사 3~4명 곧 영장 청구
주말 쏟아진 폭우로 1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제방 31곳이 유실되거나 범람해 전남의 경우 농경지 6893ha가 물에 잠겼습니다.
기상청은 "11일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청 북부지방에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말 삼킨 폭우에 12명 사망 4명 실종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011 한국 부자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2010년 말 현재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인 '부자'는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13만명으로 추정됐습니다.
4명 중 3명은 본인이 부자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최소 50억원 이상의 자산이 있어야 부자라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인당 총자산 34억원...한국 부자들이 사는 법
한국 문화나 한국 여성을 다룬 책들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과거 한국 관련 작품이 주로 이민자나 후손들의 작품이었던과 달리, 미국 주류사회의 작가들이 한국 관련 소재를 택한다는 점이 새롭습니다.
올해 초 미국에서 출간된 벤 라이더 하우의 <마이 코리안 델리>는 인터넷서점 아마존 종합순위 10위권까지 진입했고, 24세 한국 여성이 여자 주인공인 게리 슈테인가르트의 <슈퍼 새드 트루 러브 스토리>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이 '올해의 좋은 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미국 출판가, 한국 여성과 사랑에 빠지다
공익근무요원으로 소집된 프로야구 선수들이 근무 시간 중 민간 리틀야구단의 코치로 활동해 복무관리규정을 위반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병용과 이영욱(이상 SK), 송현우(전 LG), 김남형(넥센), 오민철(전 SK) 선수 등 5명은 공익근무요원으로 인천 남구 홍보체육진흥실에 소속됐으나 근무지를 벗어나 남구 리틀야구단의 코치로 활동했습니다.
병무청은 지난달 이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남구청에 '기관 경고', 공익요원 관리자에게는 '주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경향리크스]이영욱 채병용 등 프로선수 5명 공익근무 중 야구단 코치 활동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데릭 지터가 통산 3000안타를 돌파했습니다.
지터는 10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5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3003안타 고지를 밟았습니다.
양키스 사상 3000안타 타자는 지터가 처음입니다.
지터 3000안타 홈런포로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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