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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안철수의 '철수정치'

한국도로공사가 외주화한 안전순찰업체 사장들이 공사가 지급하는 안전순찰 직원들의 인건비에서 수년 동안 매달 20만~30만원씩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로공사 ㄱ지사 소속 안전순찰원 ㄴ씨는 지난 4일 경향신문에 “2012년부터 3년간 지사 사장이 매달 급여에서 20만~30만원씩 환급금 명목으로 임금을 빼내갔다”며 부당한 임금지급 실태를 알려왔습니다.

외주업체 사장들은 매달 일정액을 계좌이체나 현금으로 받고 수습 3개월간의 상여금도 사장이나 친·인척 앞으로 돌려주도록 했습니다.

도공 외주업체 직원들 "사장이 월급 20여만원씩 빼가"

도공 “외주업체 문제… 실태 파악해 문책” 해명

“급여통장 2개 만들어 1개 맡겨라” 매달 일정액 사장 개인 계좌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8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문제는 당원과 국민의 뜻을 다시 물어 그 결과를 최종적 결론으로 알고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대표는 “약속을 파기하는 세력들의 성찰을 기대하기란 너무 늦은 상황에서 논란이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여론 재수렴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전 당원 투표 및 국민여론조사 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9일 하루 동안 당원과 국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50%씩 반영키로 했습니다.

안철수, '무공천' 한발 후퇴

무공천 유지 땐 ‘논란 종결’, 철회 땐 ‘회군 명분’

고비 때마다 발 빼는 ‘철수 정치’… 안, 정치 입문 3년 새 4차례 번복

여론조사 ‘역선택 방지’ 새누리 지지자 제외

먼저 약속 깬 새누리 “사과하라” 되레 큰소리

안철수 추락 이유 SNS에 답 있다









정부 부채가 지난해 처음 1000조원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13 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서 재무제표상 정부 부채가 1117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15조2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부채가 급증한 것은 미래에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을 지급하기 위한 연금충당부채가 596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9조4000억원 늘어난 탓이 컸습니다.

나랏빚 1117조...1인당 국가채무 1000만원 육박

정부 연금충당부채 급증, 나랏빚의 절반 넘어

가장 비싼 국유 건물은 9500억원짜리 세종청사





청와대 관계자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로 지목된 채모군이 미국으로 유학가며 이용한 유학원까지 찾아가 경위 파악을 한 것으로 8일 확인됐습니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조선일보가 ‘혼외자 의혹’을 첫 보도한 지난해 9월6일 이후 자신을 청와대 소속 경찰관이라 밝힌 ㄱ씨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ㄴ유학원을 2회 이상 찾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ㄴ유학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서류와 ㄱ씨가 놓고간 명함 등을 확보했습니다.

수사 답보·내부 반발·국정원 항의에 검찰 수사팀 ‘진퇴양난’

연루자 드러나면 ‘수사 방향’ 제시하는 청와대

검찰, 청와대 눈치 보다 ‘내곡동 사저 부실 수사’ 전철 밟나





음주와 비만은 해가 갈수록 늘고 있지만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하반기 전국 253개 시·군·구의 성인 22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8일 공개했습니다.

주 5회, 30분 이상 걸은 사람 비율인 ‘걷기 실천율’은 2009년 49.4%에서 지난해 38.2%까지 떨어졌고 고위험음주율은 2009년 16.3%에서 지난해 18.6%로 증가했습니다. 

한국인, 덜 걷고 술은 더 마신다






홈페이지를 해킹당해 고객 981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KT가 사후처리 작업도 매끄럽게 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T는 피해사실을 고지하면서 온라인 화면이나 안내장에 피해자 본인 실명은 표기하지 않고 ‘고객님’이라는 통칭과 함께 유출 피해 내역만을 알리고 있습니다.

통상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의 경우 해당 기업이 안내한 사실고지 자체가 법정에서 피해사실을 입증하는 근거자료가 되지만 KT가 실명을 뺀 채 피해사실을 고지했기 때문에 이는 법원에서 자료로 쓸 수 없습니다.

KT, 실명 빠진 개인정보 유출 내역 통보





한국 투자자가 호주 정부를 상대로 투자자-국가소송(ISD)을 제기할 수 없도록 한 조항이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의당 김제남 의원실은 8일 공식 체결된 한·호주 FTA 부속서 11-사(외국인 투자 정책)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항에서 호주는 ‘외국인 투자 심사 제도’를 통해 자국 민감 영역의 투자액이 2억5000만달러 이상일 경우 심사를 진행할 수 있고 그 결과 자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할 경우 투자유치를 거부하거나 투자에 조건을 달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호주 상대 '투자자소송'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