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저녁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 투신 자살했고, 5개월 뒤인 지난 20일 같은 학교 학생 권모군이 친구들에게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여학생 자살사건 이후 교육과학기술부가 마련한 매뉴얼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학교는 여학생 자살 이후 교육청 보고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생명존중 교육을 실시했지만, 충격이 컸을 학생을 분류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측정 등 심층면접은 하지 않았습니다.
학교는 '무대책' 7월 자살 때도 매뉴얼 안 지켜
남학생은 직접 폭행, 여학생은 집단 소외...왕따 유형 달라
부모간 폭력이 '왕따 가해자' 만든다
가해학생 부모 "속죄하러 왔습니다"...가해 가족도 불안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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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집단 괴롭힘, 가해자, 그 부모, 학교 공동 책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이 28일 오후 2시 평양 금수산 기념궁전에서 거행됐습니다.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는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 시신을 실은 영구차에 손을 얹고 금수산 기념궁전 광장으로 걸어 들어서는 장면부터 생중계했습니다.
영구차를 호위했던 8명은 당, 군, 정을 대표하는 실세들로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 권력세습을 안착시키는 임무를 맡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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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이 방송광고판매대행법을 연내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종합편성채널의 의무 위탁 2년 유예, 1공영 다민영, 방송사 1인 지분 최대 40% 등이 주요내용입니다.
민주통합당은 MBC와 SBS의 직접 영업을 막기 위해 미흡하게라도 법을 처리하고 내년 총선 이후 즉각 법 개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민주통합 "방송광고판매대행법 연내 처리...종편 2년 유예"
김종인 한나라당 비대위원이 지난 27일 첫 회의에서부터 "당내 안이한 인사는 모두 바꿔야한다" "창조적 파괴"를 언급하는 등 거센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당의 전격적 쇄신과 반 이명박 전선을 예고한 김 위원이 아예 공천심사를 맡아 쇄신의 칼을 휘두를 수 있을 것이라는 설이 나돌면서 한나라당에선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일각에선 김 위원의 과거 뇌물 수수 이력을 들어 "쇄신인사가 맞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고 민주통합당은 그의 한나라당행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고집의 김종인, 박심 업고 '당내 물갈이, 반 MB' 지휘봉
박정희 때 외곽 경제 브레인, 30여년 돌아 박근혜와 동행
한나라 친이 "뇌물 전력이 어떻게 쇄신인사"
현직 부산지법 부장판사가 '벤츠 검사'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모 변호사로부터 170만원 상당의 금품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창재 특임검사팀은 해당 부장판사를 징계하도록 대법원에 통보하고 구속된 최 변호사와 사건 진정인 이모씨를 재판에 넘기면서 약 한 달에 걸친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최 변호사가 현직 법관 및 검사장들을 상대로 한 로비 의혹은 대부분 실체가 없는 것으로 결론냈습니다.
현직 부장판사 금품 향응 확인
'법조 게이트는 없다' 결국 검찰에 면죄부
중엉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을 28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을 상대로 최 의원의 전 비서 공모씨가 디도스 공격을 주도한 것을 사전에 알았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날 공씨, 공씨와 공모해 공격을 실행한 ㄱ커뮤니케이션 대표 강모씨 등 5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최구식 소환 조사
한나라 최구식 의원 곧 탈당할 듯
고려대도 '디도스 테러' 시국선언 준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개인 선물투자와 관련해 1900억원 상당의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구속됐습니다.
최 부회장은 당초 혐의를 부인하다 자신이 일부 개입했다는 취지로 진술을 바꿨으나 형 최태원 회장의 개입에 관해서는 끝까지 함구했습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SK그룹의 조직적인 증거인멸이 있었다고 보고 사건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재원 SK 부회장 구속
경기 남양주소방서 119상황실 근무자 2명이 김문수 지사의 전화에 소홀히 응대한 뒤 곧바로 인사조치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두번의 전화에서 모두 9차례 "김문수 지사"라고 자신을 밝혔지만 용건을 말하지는 않았으며 상황실 근무자는 장난전화로 오인했습니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자신의 이름과 직위를 대지 않고 먼저 전화를 끊은 것은 명백한 근무규정 위반이라 인사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119에 걸려온 "나 김문수입니다" 장난전화 오인 소방관 문책 논란
4대강 사업으로 물부족 현상을 한꺼번에 해결하겠다던 정부가 이번엔 물부족을 이유로 중소댐을 많이 짓겠다고 나섰습니다.
국토부난 4대강 사업과 다목적 댐 건설로 물 공급능력이 늘어나 음용수 부족이 해소되지만 생활 공업 농업용수 수요는 2007년 255억톤에서 2020년 264억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현재 건설을 마쳤거나 추진 중인 중소댐은 경북 군위군 화북댐, 경북 김천시 부항댐, 경북 청송군 성덕댐, 군남홍수조절지와 한탕강홍수조절댐입니다.
4대강 사업 물부족 해결한다더니...국토부 이번엔 "중소댐 짓겠다"
슈퍼레이스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모터스포츠팀 '팀 106'의 감독 류시원씨를 인터뷰했습니다.
그는 "모터스포츠는 돈 있는 사람이 하는 운동이 아니다. 프로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만이 운전대를 잡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F1에 나설 드라이버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내년 1월 2명의 드라이버를 채용할 계획입니다.
"모터스포츠에도 류시원 이름 남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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