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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의료계와 정부, 벼랑끝 대치

239명의 승객·승무원을 태우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200 여객기가 지난 8일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말레이시아 민간항공국 관계자는 “여객기가 이륙 후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은 오전 1시30분쯤 쿠알라룸푸르 외곽 수방 항공관제소와 마지막 교신을 주고받은 뒤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종 여객기의 탑승자 2명이 도난 여권을 소지한 것으로 드러나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탑승자 2명 '도난여권'...테러 가능성

조난 신호도 못 보내고 해상실종… 2009년 에어프랑스 사고 닮은꼴

유럽국적 여권 도용한 2명 ‘옆자리 동석’… 미 “무사통과 놀라워”

2010년 공항서 접촉사고, 오른쪽 날개 크게 파손

153명 탑승한 중국 “기차역 테러 뒤 또…”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9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증거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요구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가정보원이 민주주의 근본을 위협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은 침묵하고 있고 검찰은 사건 관계자가 자살을 시도한 후에야 수사로 전환하는 안이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양측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법을 통합신당 1호 법안으로 검토 중입니다.

통합신당, 1호 법안으로 '간첩증거조작 특검' 추진

안 의원 ‘숨은 실세’ 없다지만… 내부선 “존재” 불쾌감

김·안, 통합 잡음 씻으려 ‘동반 행보’





대한의사협회(의협)의 10일 집단휴진에 대학병원 전공의(레지던트·인턴)들이 가세키로 해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노환규 의협 회장은 “의사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는 잘못된 건강보험제도와 의료제도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고,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진료와 의료영리화 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응원을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보건소와 함께 휴진 의료기관을 현장 조사해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한 병·의원은 행정처분과 형사고발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10일 의사들 집단휴진...대학병원 전공의들도 가세

의료계·정부 ‘휴진 숫자’ 기싸움… 의협 “70% 이상” 복지부 “20~30% 수준”

정부의 강압 대처가 의료계 자극… 의·정 ‘벼랑 끝 대치’ 확산

문 여는 병·의원, 전화로 확인하세요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과 관련해 허룽시 공안국이 발급한 것으로 돼 있는 탈북 화교 유우성씨의 북·중 출입경기록 등 2건의 위조에도 국가정보원이 개입했을 개연성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유씨의 간첩 혐의는 2006년 5월27일~6월10일 그의 북한 체류 여부가 핵심입니다. 

검찰이 국정원으로부터 제출받아 법정에 낸 출입경기록에는 해당 기간 유씨가 북에 체류한 것으로 돼 있으나 유씨 변호인 측이 옌볜조선족자치주 공안국에서 발급받은 유씨의 출입경기록 등은 2006년 5월27일~6월10일 유씨가 북에 체류한 기록이 없다는 내용입니다. 

국정원, 문서 3건 모두 위조 정황...'거짓말 돌려막기' 했나

위조 개입 ‘국정원 윗선’ 규명이 핵심… 공안1부도 위조 알았나 여부 수사대상

검, ‘위조문서 관여’ 국정원 직원 등 5~6명 특정

법원 “국정원 수사절차는 부당… 유우성씨 여동생 변호인 접견 차단은 위법”

국정원, 휴일 밤 느닷없는 ‘발표문’

돌변한 윤상현·입 닫은 김진태 ‘간첩 증거 위조’ 발뺌





촬영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SBS 프로그램 <짝> 여성 출연자의 부모는 “촬영과정에서 딸과 전화통화하면서 가슴 아픈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딸이 왜 촬영과정에서 죽음까지 선택했는지 의혹을 풀어달라”고 말했습니다.

어머니 이모씨는 9일 “촬영 당시 딸이 심리적 압박감을 느낀 것 같다”며 촬영과정에서 빚어진 이러한 점들이 왜 자살 동기가 되지 않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씨는 “SBS로부터 아직 직접적인 사과를 들어본 적도 없다”며 “지금까지 세 차례 방송국 관계자를 만났는데 ‘위에서 머리 맞대고 회의하고 있다’는 것이 (전해들은 얘기의) 전부”라고 말했습니다.

"짝 제작진, 내 딸을 비련의 여인 만들려"





현대자동차가 올해부터 인문계 출신 대졸 신입사원은 대규모 공개 채용 대신 상시 채용키로 하면서 인문계 학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상반기 공채가 10~17일 진행됨에도 개시 사흘 전인 7일에야 채용 방식 변경을 알린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자사 취업 준비가 ‘고시화’하는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취업 준비생과의 소통 없이 전격 결정된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차 공채 '인문계 제외' 술렁





시청자들에게 가벼운 웃음과 화젯거리를 제공했던 예능은 치열한 시청률 경쟁과 상업주의가 가세해 한국 방송에서 없어서는 안될 주요 콘텐츠로 성장했습니다.

예능은 지상파 기준으로 1회 평균 5000만~8000만원의 제작비가 들어 1회당 2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드라마에 비해 4분의 1 정도지만 결코 드라마에 뒤지지 않는 시청률을 기록합니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인터넷 등 대안매체의 발달로 TV 자체 힘은 떨어졌을지 몰라도 인터넷과의 결합으로 예능의 콘텐츠 위력은 더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일상 소재, 대중 삶에 스며들어 '영향력 막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