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 수가 38만6000명 늘었지만 20~30대는 오히려 줄었고 15~29세 취업자 수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15일 통계청의 ‘201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취업자는 2506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38만6000명 늘었습니다.
그러나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지난해 379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명 줄어 198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삼성그룹이 올해부터 신입사원 채용에서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 총·학장에게 5000명의 추천권을 부여하고, 회사 측도 수시로 대학을 찾아가 대상자를 찾는 등 채용 방식을 개편키로 했습니다.
박용기 삼성전자 인사팀장(전무)은 “찾아가는 채용과 총·학장 추천제로 발굴된 인재는 서류전형을 면제받는다”면서 “이들도 SSAT를 치러야 하며 점수가 낮으면 탈락하고, 별도 가점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응시자가 삼성에 과도하게 몰리면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겠다는 뜻이지만, 서류전형을 통과하려면 새로운 준비가 필요하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남성의 한달 유급 육아휴직 의무화(아빠의달)’ 도입이 정부 부처 반대에 부딪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15일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빠의달’ 30일 육아휴직 기간에 대해서는 통상임금 100%를 고용보험기금에서 지급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대신 재원을 일반회계로 마련해야 한다며 기획재정부에 공을 넘기고 있고 기재부는 일반회계가 아닌 고용기금으로 충당하라며 두 부처가 ‘핑퐁 게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친위체제 강화’와 ‘중도 확장’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15일 사무총장에 노웅래 전 비서실장, 비서실장에 김관영 전 수석대변인을 임명하고, 전략홍보본부장에는 최재천 의원, 공석인 최고위원직에는 4선의 정균환 전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친정체제는 취임 후 1년 동안 줄곧 친노무현(친노) 세력에 가려지고, 비노(非盧) 세력의 대표성도 확보하지 못한 ‘리더십 부재’를 만회하려는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검찰이 자신이 구속했던 여성 연예인의 부탁으로 성형외과 의사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춘천지검 전모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전 검사는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로 자신이 구속기소했던 여성 연예인 이모씨가 성형수술 부작용의 고통을 호소하자 성형외과 원장 최모씨를 직접 만나 재수술과 치료비 변상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전 검사와 최씨가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중 협박성으로 볼 수 있는 일부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억건 이상의 카드사 고객정보가 유출돼 보이스피싱 등 2차 금융사기 피해가 우려되는데도 검찰이 금융당국에 정보유출 내역 등을 넘겨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당국과 카드사는 피해 고객들에게 유출 사실을 통보해주기 위해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를 보안전문가를 동원해 처음부터 다시 파악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검찰과 금융당국의 황당한 밥그릇 다툼에 고객들만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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