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구호작업에 투입된 미국 군인들이 방사성물질 누출 상황을 제대로 고지받지 못한 채 활동하다 피폭됐다며 일본 도쿄전력을 상대로 1조원대의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국 msnbc 방송이 입수해 공개한 소장을 보면 미 해군 병사로 로널드레이건호에 승선해 구호활동을 한 린지 쿠퍼 등 70여명은 지난달 6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연방법원에 도쿄전력을 상대로 치료비 등 10억달러를 청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로널드레이건호에 승선한 해군·해병대는 2011년 3월12일 원전으로부터 160㎞가량 떨어진 해상에 정선해 헬기를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방사성물질 오염 제거 작업 등에 참여했습니다.
“후쿠시마 연안 항모에 승선… 방류된 오염 냉각수 섞인 물 담수화해 식수 사용”
하굿둑이 막혀있지 않은 국내 최후의 자연하천인 임진강이 4대강 사업과 흡사한 대형 준설작업으로 파괴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장단면 거곡리 일대 하천정비공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협의를 지난 1월 마친 것으로 24일 확인됐습니다.
두 기관의 환경영향평가서 본안 협의가 남아있지만 한강유역환경청은 초안 협의 때 서울국토청에 요구한 보완사항을 통해 임진강 습지의 준설을 사실상 허용했습니다.
댐 이어 준설까지… 생물다양성 천국 임진강에 ‘5대강 사업’ 암운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하고 그 비전은 한반도에서 시작돼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핵무기 없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핵안보를 핵비확산, 핵군축, 핵안전과 함께 강화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핵테러 위협에 대응하는 국제 핵안보 체제의 발전을 위한 4대 제안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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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과정에 개입한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국가정보원 소속 권모 과장이 수사에 불만을 품고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24일 경찰 등의 말을 종합하면 권 과장은 지난 22일 오후 1시33분쯤 경기 하남시 하남대로의 한 중학교 앞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함께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연루된 국정원 직원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데다 권 과장이 자살을 시도하면서 간첩사건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진 대공수사국 김모 단장(2급) 등 ‘윗선’에 대한 수사가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간첩 증거위조' 연루 국정원 과장 자살 기도...'윗선' 수사 차질
청와대 앞서 멈춰선 검찰 수사, 개인비리 수사에는 가속 페달
말레이시아 당국이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 해역에 추락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국무총리는 24일 “영국 통신사업체인 국제해사위성기구와 영국 항공사고조사위원회가 위성신호 데이터를 정밀 분석한 결과, 여객기가 호주 퍼스 서쪽 인도양 남부 해역에 추락했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해사위성기구와 영국 항공사고조사위원회는 이제까지 사용되지 않았던 새로운 기법으로 여객기의 위성신호를 분석한 결과, 여객기가 마지막으로 신호를 보낸 위치를 구체적으로 알아내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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