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노사자율의 원칙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면서도 "극단적인 불법투쟁과 잘못된 관행은 반드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당선인은 "대화를 통한 상생"이라는 원칙을 함께 제시했지만 '노사자율' ' 불법투쟁 개선' 등을 강조해 노동문제를 법적으로만 다루겠다는 인식을 내보였습니다.
민주노총은 성명서에서 "박 당선인은 법과 질서를 말하지만 편향된 법 적용으로 사용자를 거들고 노동운동을 탄압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고 밝혔습니다.
노동현안 해법 대신 강경대응 메시지...노사갈등 격화 우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박근혜 정부의 5대 국정목표에서 '경제민주화'를 제외했습니다.
인수위가 21일 발표할 예정인 5대 국정목표는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 '맞춤형 복지' '안전사회' '신뢰에 기반한 한반도 안보' '창의교육 문화국가' 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선 출마 당시 경제민주화 실현을 최우선 순위에 두었던 것에 비하면 실천 의지가 크게 후퇴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박근혜 인사 공약, 대탕평 호남 여성 등용 약속 안 지켰다
국회는 20일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고 국정 운영 능력을 검증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박근혜 당선인의 입장을 대변하고 현안에는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국정 구상과 비전을 점검하는 청문회 초반에는 "적절한 지적" "좋은 말씀"이라며 여유있는 태도를 보였으나 구체적인 현안 질문이 집중되자 "더 연구해보겠다" "검토해보겠다"며 피해갔습니다.
'책임총리 자격' 설전...현안 모르쇠 일관..야당 "네네총리" 우려
정홍원, 수사 맡은 비리사건 '관련 업체 아파트' 분양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가 20일 박사학위 논문 표절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비서실장직을 사퇴하라는 야당 요구는 거부했습니다.
청문회 앞둔 장관 후보자들 증여세 등 잇단 '지각 납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두고 '차명계좌가 발견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고 말해 기소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이성호 판사는 사자 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전 청장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습니다.
노무현재단은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국가정보원이 대선 여론 조작 의혹을 민주통합당에 제보한 직원을 파면하고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국정원은 두 직원이 국정원직원법 제7조의 직무상 비밀누설 금지 조항과 국정원법 9조의 정치관여 금지 조항을 어겼다고 보고 있습니다.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는 국정원이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적반하장식 '꼬리 자르기'를 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서울대학교가 법인화 이후 교수 출장비를 대폭 올렸습니다.
일반 국립대 교수는 국내출장 일비 2만원, 식비 2만5000원, 해외출장 일비 35달러 숙박비 79~223달러 등입니다.
그러나 서울대는 국내출장 일비 4만원, 식비 3만원, 해외출장 일비 50달러, 숙박비 110~230달러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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