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는 기본, 막말은 옵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청와대 비서실장과 3명의 수석비서관 인선을 공개하면서 비서실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박 당선인은 초대 비서실장에 박근혜계 측근인 허태열 전 의원, 국정기획수석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인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 민정수석에 곽상도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홍보수석에 이남기 전 SBS미디어홀딩스 사장을 내정했습니다.

이날 인선에 미뤄 박 당선인이 책임총리, 책임장관제보다는 청와대에 힘이 쏠리는 방식의 국정운영을 할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막강해진 청와대

국정 비전은 '희망의 새시대'...발탁 인물 면면보면 '구시대 회귀'

야권 "대통합 대탕평 원칙 허물어"

박근혜 정부 '성균관대 전성시대'

곽상도, 저축은행 김찬경 변호 도덕성 논란

유민봉, 인수위에 '깜짝 발탁' 행정학 전문가

이남기, '자니윤 쇼' 등 연출한 예능PD 출신

박 정부는 '성시경' 인사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가 부인 명의로 경기 파주시의 농지를 매입한 뒤 상당 기간 직접 경작을 하지 않아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허 내정자는 지난해 3월 재산공개에서 배우자 명의로 3억5699만3000원 상당의 경기 파주시 소재 논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허 내정자가 땅을 매입한 시기는 1997년 8월로, 당시 농지법을 보면 농업인이 아니면 농지를 소유하지 못하도록 돼 있습니다.

허태열 부인 파주 땅 농지법 위반, 부동산 투기 의혹

허태열 "우리 자식이 호남 사람 종살이 할지도" 발언 논란

 

 

 

 

새 정부 경제부총리로 내정된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 중 객관적으로 잘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까지 미화하는 일에 열을 쏟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 도덕성 의혹이 제기된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군 내부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시절 아내와 동반으로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녀온 정황이 발견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KDI 원장 때 정권 미화 보고서..."눈치보기냐" 현실인식 논란

현오석, 예금 10억 두고 "집 사려 저축은행 돈 인출"

김병관 잇단 도덕성 의혹에 군 내부서도 부정적 기류 확산

정홍원, 선관위 시절 부인과 외유성 출장

윤진숙, 연구위원 시절 출장비 허위 청구

유진룡, 부인 위장전입 시인...투기 의혹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인 김종훈 미국 벨연구소 사장을 둘러싼 적절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 내정자가 한국 국적을 취득했지만 '뼛속까지 미국인'인 사람이라면 우주발사체, 국가기간통신망, 원자력안전관리 등 국가 핵심기술 주무 장관으로는 곤란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 내정자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운영하는 정보기술 육성전문 회사에서 7년 이상 근무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김종훈 발탁...IT 인재 확보냐, 국익 건 도박이냐

 

 

 

 

부산 시내 주택가에서 숨진 지 2년이 지나 백골화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17일 부산 서구 남부민동의 한 주택가에서 김모씨(52)로 추정되는 남자가 자신의 집 안방 침대 옆 바닥에 숨져있는 것을 김씨의 형이 발견했습니다.

1인가구가 급증하면서 아무도 모르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가 함께 늘고 있지만 정부 대책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또 백골시신...2년 만에 발견

고독사 매년 증가, 정부 실태 파악도 안돼

 

 

 

 

청년유니온이 전국 198개 미용실 매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미용업계 종사자들의 평균 월급은 93만원(시간당 2971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법정 최대근무시간인 52시간보다 많은 64.9시간이었고, 하지정맥류와 허리디스크, 피부질환 등 직업병을 앓아도 자비로 치료비를 부담하고 있었습니다.

미용업계 종사자들의 처우가 열악한 것은 미용실 측이 이들을 노동자가 아니라 미용사로 가는 중간 단계에 있는 '교육생'으로 대우하기 때문입니다.

"60명 머리 감겨 손에 샴푸 독 올라도 자비 치료"

"청소노동자는 왜 새벽 4시54분에 출근하나"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꼼수 입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건물은 최근까지 '이탈리안 경양식 3월 중 오픈 예정'이란 가림막을 달고 공사했으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이곳에 입점했습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이 성수동 뚝섬 2호점과 불과 350m 떨어진 뚝섬역 근처에 이미 1호점이 있습니다.

홈플러스, 동네 슈퍼 앞 위장 공사 '꼼수 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