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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시사용어

중국 춘제(春節)

춘제(春節)는 흔히 우리의 설로 얘기된다. 일반적으로 섣달 그믐날과 정월 초하루를 가리키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꽤나 많은 의미가 있다. 우선 한 해와 봄이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춘제 풍속은 라지(臘祭·한 해 지은 농사를 여러 신들에게 고하는 제사)를 치르는 섣달 초파일에서 이듬해 정월 대보름까지 한 달 이상 이어진다.

중국의 설은 농사가 시작된 4000년 전 은나라 때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음력 1월1일을 설날로 삼은 것은 한나라 때이다.

1911년 신해혁명 뒤 중화민국 정부는 ‘춘제’를 국가 공식 명절로 지정했다. 처음에는 한족만의 명절이었으나 1949년 신중국 발족 이후에는 위구르, 티베트 등 소수민족도 춘제를 명절로 쇤다. 춘제는 중국 명절 가운데 가장 크고 화려하다. 흩어졌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족의 화목을 빌고 조상에게 제사를 올린다. 전통 춘제 풍속으로는 폭죽 터뜨리기, 빨간 종이에 문구를 적은 춘롄(春聯) 붙이기, 바이녠(拜年·새해 인사), 훙바오(紅包·세뱃돈), 랴오후이(廟會·사찰에서 열리는 전통시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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