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간 철권통치를 해온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수도 트리폴리 총공세를 시작한 반군은 카다피 관저인 바브 알 아지지야 요새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을 장악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휴가지에서 성명을 내고 "리비아 국민을 보호하고 민주주의로의 평화적인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리폴리 함락...카다피 정권 몰락 입박
"곱슬머리 카다피, 끝났어"...녹색광장에 반군 깃발
오바마 "민주주의로 평화적 전환 지원"
포스트 카다피 '안갯속'...리비아 과도국가위 역할 주목
27세 쿠데타 → 42년 철권통치 → 민중봉기에 '도망자'로
체포 투항 잠적...카다피의 자식들
최근 정부와 한나라당의 기조가 복지와 상생으로 기울자 이른바 '집권보수의 반 보수성'을 문제삼아 보수의 재정비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보수진영의 담론을 주도해온 '시대정신'은 '보수의 정체성 위기를 논한다'란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정부의 경제정책과 교육정책, 뉴라이트 시민운동 등 각론별로 현재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박효종 서울대 교수는 "집권보수의 철학적 빈곤을 타개하기 위해 '공동체적 자유주의'라는 대안이 나왔는데 이는 '네모난 삼각형'처럼 형용모순"이라며 "중도실용으로 가자는 의견, 약자 위주와 친서민주의로 가자는 의견 등 모든 시도들이 목표와 비전이 결여된 아노미 보수의 단견"이라고 말했습니다.
보수에 대한 보수의 반격
"이명박 정부는 보수 표방하면서 자유 시장 가치 못 지켜"
2007년 대선 참패 후 침체기를 겪었던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이 최근 당 안에서 가장 '왼쪽에 선' 행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진짜 변화인지, 전술적 변신인지 평이 엇갈립니다.
재벌개혁과 노동문제 해결에 공격적으로 나선 데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지만, "솔직히 진심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욕심 많은 정치인"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습니다.
눈에 띄는 개혁적 행보...변신인가 변화인가
정동영 "경솔하고 하늘 높은 줄 모르던 때도 있었다"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를 앞두고 한나라당은 '오세훈 구하기'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나경원 최고위원은 "당이 오 시장과 선 긋기를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당력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서울 전역에서 유세차를 동원해 투표 불참 홍보전에 나섰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22일 평소와 달리 강서농산물도매시장, 연남동 기사식당 등 민생현장에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한나라, 논란 끝 "총력 지원"
오세훈, 때아닌 '현장 행보'...곽노현 "나쁜 선례" 비판
적극 투표층과 실제 득표율 '20~30%P 격차'
북한이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금강산에 들어와 있는 남측 기업들의 물자와 재산 반출을 21일 0시부터 중지한다"며 "남아있는 남측 성원들은 72시간 안에 나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북측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자산 처분을 선언한 것은 남측에 관광 재개를 압박하려는 뜻이 커보입니다.
현대아산 측은 대책을 논의했으나 "유일한 해결책은 관광 재개"라면서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 "금강산 특구 남측 자산 처분"
북 '금강산 자산 처분'은 관광 재개 압박용
[사설]금강산 관광을 역사의 뒤안길로 내몰지 말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신형 전투기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남측이 비해 열악한 공군력을 만회하려는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일간지 이즈베스티야는 "김 위원장에게 어떠한 형태의 신무기도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일 '수호이'에 관심
왜 평양서 4000km나 떨어진 도시서 정상회담 열까
이 대통령 "김정일 러시아 방문 긍정적"
국가인권위원회의 최고 의결기구인 전원위원회에 '한진중공업 고공농성자 등의 인권보호 관련 의견표명' 안건이 올랐으나 논의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김영혜 상임위원이 "인권위 운영규칙 10조를 보면 의견표명은 상임위 권한"이라며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인권위 관계자는 "전원위도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 이건 검토 자체를 하기 싫다는 의미 아니겠느냐"고 말합니다.
'절차'가 '인권' 앞선 인권위...김진숙 의견표명 논의 못해
홈리스행동 등 7개 시민사회단체가 22일 서울역 노숙인 강제퇴거 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홈리스행동은 "노숙인은 빈곤의 극단적 형태일뿐 청소대상도 단속대상도 아니다"라는 회견문을 발표하고, 이날 오후 7시 서울역 광장에 다시 모여 1박2일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박종승 서울역장은 "노숙인 문제는 역사 안에서 재워준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 정부, 지자체 등에서 재활지원과 쉼터 제공 등을 통해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숙인 마지막 쉼터 서울역 닫지 마세요"
가계빚이 최근 3개월 동안 약 19조원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인 900조원에 육박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이 3월말보다 18조9000억원 증가한 876조3000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용대출이나 비은행권 대출증가는 외부의 조그만 충격에도 가계빚 부실화로 이어져 가계발 금융 실물 복합불황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가계빚 900조 육박 '경제 시한폭탄'
지식경제부가 삼성과 LG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대항할 수 있는 한국형 모바일 운영체계를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이후 세계 IT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그러나 전자업계는 "개발이 진행된다 해도 해외 메이저들이 보유한 특허를 피해 한국형 OS를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국형 모바일 OS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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