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정부의 핵심 경제기조인 소득세, 법인세 최고구간에 대한 추가 감세를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부자 정당'의 이미지를 벗어야 한다는 절박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친박계 다수가 추가 감세 철회에 동조해 원내 지도부에 힘을 실었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가 감세 철회에 반대하면서 당정 간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나라 추가감세 철회
재정적자 심화에 총선 위기감...정부 '반대' 충돌 예고
설문으로 논쟁 차단, 박근혜 침묵의 동의
'MB노믹스 금갈라' 요지부동
[사설]'추가감세 철회'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
국토부와 환경부 등 정부 부처를 비롯해 감사원, 금감원, 국세청 등 감독기구까지 총체적인 부패 파문에 휩싸였습니다.
국무총리실이 공개한 공직비위 사례를 보면 금품과 향응 수수, 공금 횡령, 근무기강 해이 등이 올해만 60여건이 이릅니다.
정부는 국토부와 환경부의 비리가 터진 이후 총리실과 감사원을 중심으로 1만명의 인력을 동원해 7월부터 감찰에 나설 방침입니다.
부패의 늪에 빠진 정부
"사정 태풍 온다" 공무원 초긴장
한나라당이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키지 않을 경우 다른 현안 처리도 어렵다는 입장을 취하면서 6월 국회가 답보 상태에 빠졌습니다.
북한인권법은 북한 인권침해 사례 증거를 수집하는 북한인권기록보존서 설치 및 대북 지원 기관 신설 등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북한인권법이 부산저축은행 국정조사, 반값등록금 등 민생현안을 무산시킬 정도로 중요한 것이냐"며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북한인권법에 발목 잡힌 6월국회
서울시 초등학교 무상급식에 대한 찬반투표가 8월말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복지포퓰리즘추방 국민운동본부'는 8만여명의 서명을 서울시에 제출하고 주민투표를 청구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명이 접수되자 "무상복지 포퓰리즘 시리즈 확산을 주민투표로 막아달라"며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주민투표는 학교 현장에 혼란을 부추기고 선거비용으로 예산 182억원만 낭비하는 셈"이라고 반대했습니다.
'전면 무상급식' 8월말 찬반 주민투표
G20 쥐 포스터 벌금, 반값등록금 집회 등 사회 문제에 힘을 보태는 모금운동이 활발합니다.
쥐벽티 프로젝트가 판매한 쥐벽서 티셔츠는 1000장이 완판됐고, 등록금 집회 참가자들은 시위하다 연행된 학생의 벌금을 마련하기 위해 집회 참가자들이 즉석에서 100만원을 모금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작은 기여가 모여 사회의 큰 변화로 이어지는 추세가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아름답다, 십시일반의 힘
그리스 정부의 재정긴축안을 막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평화시위를 벌여온 시위대 4만여명이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경찰 4000명이 돌과 화염병을 던진 젊은이들을 최루탄과 곤봉으로 진압해 시위대 43명이 다쳤습니다.
이 시위는 유로존 국가들이 추가 구제금융 제공의 조건으로 내건 280억유로 상당의 중기 긴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새 긴축안' 그리스 민심 분노...시위 격화
45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다음달 퇴임하는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마지막 상원 청문회에서 국제관계의 현실에 대해 뼈있는 충고를 했습니다.
게이츠는 "내 경험에 근거한다면 대부분의 정부는 서로 거짓말을 한다. 동맹국이 우리에게 스파이를 보내는 경우도 있다. 그게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진짜 세계"라고 말했습니다.
폭스뉴스는 "게이츠가 마지막 스파링에서 의원을 KO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너무나 솔직한 게이츠
권력기관의 웹사이트를 해킹하는 초국적 해커집단 '룰즈섹'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룰즈섹은 FBI와 CIA, 폭스뉴스, 소니, 닌텐도 등을 해킹하며 유명해졌습니다.
이들은 뚜렷한 정체적, 경제적 목적없이 인터넷 활동을 제약하는 집단을 조롱하며 재미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 FBI 이어 CIA까지 해킹...사이버공간의 악동 '룰즈섹'
판화가 이철수씨가 '이철수 목판화 30년 기획 초대전-새는 온몸으로 난다'를 열고 작품 113점을 선보입니다.
전시와 함께 30년 작업을 505점의 작품으로 정리한 선집 <나무에 새긴 마음>도 출간했습니다.
그는 판화를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을지 모를 존재에 대한 모순과 사회적 함정을 되짚는다고 말합니다.
새는 좌우의 날개가 아니라 온몸으로 난다
육상계에서 불법약물 복용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강원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라톤 국가대표 코치 정모씨가 선수들에게 조혈제를 주사하도록 해 경기력을 향상시켰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조혈제를 맞고 마라톤을 뛰면 남자는 1~2분, 여자는 7~8분 기록을 단축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번엔 마라톤 선수들 '금지 약물' 의혹
프로야구 한화로 돌아온 카림 가르시아가 2게임 연속 만루홈런을 때렸습니다.
한화는 2-1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 2사 만루에서 터진 가르시아의 홈런에 힘입어 KIA를 7-1로 꺾었습니다.
삼성은 대구 LG전에서 6-4로 승리, 주중 3연전을 쓸어담고 선두 SK에 0.5게임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가르시아 이틀 연속 만루포...대전팬에 존재감 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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