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막판 조율작업을 벌인 19일 검찰은 평검사 회의를 열며 집단 반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평검사 127명은 7시간에 걸쳐 회의를 열고 "경찰이 수사권을 갖는다면 무차별적 입건, 마구잡이식 수사 등의 폐해가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경찰에 수사권을 주는 것에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무총리실은 검경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총리실 중재안에 양측 입장을 담아 국회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경찰 수사권 주면 청탁수사할 것"
[뉴스분석]대통령도 못 막는 '제왕적 검찰'
[회의록 단독입수]"수사권 조정으로 이득 보는 건 한줌의 경찰 수뇌부"
총리실 오늘 최종 담판...불발 땐 국회로 넘길 듯
[사설]검찰의 수사권 조정 반발 명분 없다
김포와 여의도 간의 강바닥을 준설해 종합여객터미널을 짓는 '한강 주운사업'에 대해 감사원이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며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감사원은 "한강 주운이 이대로 추진되면 선박이용객과 경제적, 재무적 타당성 부족으로 운영적자가 누적돼 사업효과를 얻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인 한강 르네상스 사업이 위기에 처하자 서울시는 감사원 감사에 재심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강주운사업 경제성 부족" 감사원 시정 요구
오세훈의 서해뱃길 좌초 위기
[현장에서]오 시장, 감사원 발표 낌새도 못채고 서해뱃길 홍보 '제주행차'
국무총리실이 정부와 공공기관이 내부고발자 보호 의무를 위반할 경우 징계하는 '내부고발자 보호'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렴도 평가 대상에 재외공관을 포함시키는 등 청렴도 평가 제도도 대폭 개선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1박2일 국정토론회에서 "나라가 온통 비리투성이"라며 공직사회 부패와 임기말 기강해이를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이 대통령 자신에 대한 반성은 없었습니다.
공직사회 내부고발자 보호 안하면 징계
국정 위기에 "내탓"은 없는 대통령
금품수수로 파면 해임된 공무원 4년 새 5.5배 증가
룸살롱 외상값까지 대납
민주노동당이 진보신당 등과의 통합을 위한 '진보진영 대표자 연석회의 최종합의문'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이정희 대표와 합의문의 '북한 3대 세습' 부분 해석을 두고 날을 세웠던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는 "날선 언어로 상처 입은 분들에게 용서를 구한다"며 화답했습니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도 "동지가 되어 함께 갈 수 있다면 좋겠다"며 진보대통합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민노, 진보진영 통합 합의문 승인
지난 17일 서해 북단의 해병대 초병들이 우리 민항기를 북한 공군기로 오인해 총격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강화군 교동도 남쪽해안에서 경계를 서던 초병 2병은 주문도 상공을 비행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향해 K-2소총으로 공포탄 2발을 포함해 총 99발을 발사했습니다.
비행기가 유효 사거리 밖이라 다행히 피해는 없었습니다.
남북간 군사적 긴장관계가 지속되면서 '선 조치, 후 보고' 지침을 강조한 게 원인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초병 여객기 오인사격, 군 '즉각 대응' 도마에
정리해고 문제로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국회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이범관 의원은 "조 회장이 22일 환노위 전체회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할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사측이 400명 정리해고를 발표한 뒤 노조 파업과 사측 직장폐쇄로 표류하던 한진중 사태가 해결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진중 사태 해결 실마리 찾나, 조남호 회장 22일 환노위 출석
서울 개포동 1266번지 판자촌 주민들이 임대주택을 제공하겠다는 강남구청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주민들은 "재건마을에 계속 살 수 있도록 주거지를 마련해달라"며 마을회관과 임시천막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2의 두리반'으로 불리는 서울 명동 카페 '마리'에서 점거농성 중인 상인, 시민들과 용역 직원들이 충돌했습니다.
"임대주택 들어가라" "여기서 못 떠나"
명동서도 '세입자 눈물'
농협 전산사고 이후 후속조치가 미흡해 일부 카드 고객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3000~4000명의 고객이 한도가 남았는데 한도 초과 메시지가 뜨거나, 결제금액이 실제보다 늘어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NH카드는 "고객이 콜센터나 영업점에 신고하면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협, 전산사고 후속조치 미흡...고객 불편 계속
정부가 겨울방학을 단축하는 대신 가을방학을 신설하고, 대체공휴일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여가를 늘려 여행 수요 등 내수를 활성화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그러나 교육계가 "내수진작을 위해 방학 조정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하는 등 졸속 대책이란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노는날 늘려줄테니 돈 많이 써라
MBC '나는 가수다'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수 김범수를 인터뷰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가수이긴 했는데 연예인이었는지는 잘 모르고 살아왔다"면서 "큰 사랑을 받는 게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이렇게 누릴 자격이 있는지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비주얼킴'으로 불리니 좀 어리둥절합니다
프로야구 한화의 왼손 에이스 류현진이 최연소, 최소경기 1000탈삼진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류현진은 19일 대전 두산전에서 8개의 탈삼진을 추가, 통산 1003개를 기록했습니다.
'괴물' 류현진 1000K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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