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현오석 발언, 민심은 '레드카드' 대통령은 '옐로카드'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 위험이 일상화하고 있습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27일 “금융사나 신용정보회사, 포털 등 각종 사이트 등에 모이는 개인정보가 내부 또는 외부 협력사 직원을 통해 소리 없이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다. 이젠 정보 유출이 관행이 돼버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개인정보가 어떤 경로로 유통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보 유출' 터지는데 유통 경로엔 깜깜한 정부

스팸문자·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회선, 방통위에 요청 통신서비스 즉시 차단

주민번호 수집 금지 ‘금융사만 예외’ 논란

카드 재발급 받아도 스미싱·보이스피싱 피해 가능성은 여전

전화마케팅 금지 첫날 “텔레마케터만 희생양”… 보험사 불만 커

검·경 “개인정보 불법유통 집중단속… 최고형량 구형”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카드사 개인정보 대량 유출사태를 두고 “최근 공직자들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고 불신을 키우는 일이 벌어져 유감”이라며 “재발 시 그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최근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어리석은 사람이 무슨 일이 터지면 책임을 따진다” “우리가 다 정보제공에 동의해줬지 않느냐”는 등 민심과 동떨어진 발언으로 공분을 산 데 대해 직접 경고한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모든 금융사 대상 개인정보 유출 조사, 피해발생 시 카드사 전액 보상, 책임소재 파악 후 엄중 문책 등을 지시했습니다.

"공직자 부적절 발언 재발시 책임 묻겠다"

민심은 '레드카드' 대통령은 '옐로카드'






코레일이 올해 영업흑자를 달성하기 위해 철도 운임 5% 인상과 440여명의 인력 감축 방안 등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향신문이 27일 입수한 코레일의 ‘2014년 영업흑자 달성 방안’ 자료를 보면 코레일은 올해 1450억원의 영업손실을 전망했던 중장기 합리화 계획을 전환해 운임 인상과 인력 감축 등으로 12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키로 했습니다.

코레일은 현재 철도노조의 파업 참가자 520명가량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으며 설 명절 이후 징계 결과를 일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레일, 올해 442명 감원 계획 세웠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아르헨티나에서 촉발된 신흥국 위기 여파가 국내 증시를 강타했습니다.

27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30.22포인트(1.56%) 떨어진 1910.34에 마감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위기에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하루 514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는 등 사흘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으며 기관이 5189억원어치를 매수해 1900선 붕괴를 막았습니다.

신흥국 위기 여파 코스피 30P 급락

아르헨 위기·중 경기 둔화, ‘F5국’ 강타

브라질, 아르헨 소방수로 나설까






박근혜 정부가 약속한 초등 돌봄교실이 ‘반쪽 공약’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교육부는 27일 ‘초등 방과후 돌봄 확대·연계 운영계획’을 27일 발표했습니다. 3월 새 학기부터 전국초등학교 1~2학년생 중 희망 학생 전원을 오후 5시까지, 추가돌봄이 필요한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 학생은 오후 10시까지 학교에서 돌봐준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학교의 돌봄서비스는 무료지만 오후 간식과 저녁 급식은 학부모가 부담토록 바뀌었습니다. 박 대통령이 대선 당시 올해 1~2학년부터 시작해 3년간 1~6학년 전체로 무상 돌봄교실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한 것과 다릅니다.

'간식 석식은 유료' 반쪽 공약된 '무상 돌봄교실'





KT이사회는 27일 임시주주 총회를 열어 황창규 전 삼성 반도체총괄사장을 13대 KT 회장으로 공식 임명했습니다.

황 회장은 취임하자마자 임원 30%가량을 감축하는 등 강도 높은 개혁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인사로 이석채 전 회장의 측근 대부분이 현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김홍일 GE부문 사장, 김일영 그룹코퍼레이트센터장, 표현명 TC 부문 사장 등이 물러나고 김은혜 커뮤니케이션실장(전무)도 조직이 축소되면서 KT를 떠나게 됐습니다.

황창규 KT 회장 '개혁의 칼' 빼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