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6일 창간 195편 최종수정 : 2013.10.21.(월)
사실 관계 || 어휘 || 어법 || 논조 || 문화 Media.khan.kr (Noribang) || 편집 || 광고 || 여론 || 소통 || 생존
적어도 1970년대 이후 대형 댐과 다세대 주택 공사로 인해 보상을 받고 나와야 했던 주민들,
2006년에는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 이전 과정에서 몰려난 주민들,
2009년에는 서울 용산 재개발로 철거민 세입자들과 경찰이 희생되고,
2010~11년에는 전국 강변 곳곳이 막히고 파헤쳐져 생태계 손상과 녹조류 번성이 시작되고,
2012년에는 제주 서귀포의 강정리 해군기지로 인해 명품 바위는 물론 이웃 관계도 깨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올해는 경남 밀양의 마을들에서 원자핵 발전소 전력을 '대도시'로 수송하기 위한 송전탑 공사로
마을의 어르신들도 시달리고 있는가 합니다. 강남과 경무대, 여의도에 전자파 송전탑을 세우자고 하면
'대도시 주민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 이왕 희생될 거면 소수(?!)가 해야 한다'는 식으로 나올까 걱정됩니다.
지방에서 소수로 태어나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어떤 죄가 있을지....
공존하며 살아오던 지역 마을 사람들과 자연 환경을 확실하게 갈라놓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가
'일부 보상을 동반한 개발 진행'이라고 언급하면 지나친 말이 될까요...?!
멋들어진 건물이나 몇천만~몇억 원의 돈보다, 자원을 절약하며 살더라도 때로는 자신이 살아온 터전을
가꾸며 살아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개념이 필요한 시기로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OECD 가입국이자
G20 부문에 들어오는 영향력 있는 선진국이라면, 품위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특히 득되는 이들의 입장에는) 개발로 나라 전체가 얻는 이득이 중요하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국익'도 그 이득을 받는 사람들만이 아닌 그로 인해 희생되는 사람들도 수긍할 수 있고,
각 지역/세대가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바탕 하에서 존재한다고 생각하기에는...
아직 우리에게는 많은 시간과 체험이 필요한 걸까 싶기도 합니다.
ㆍ다이어트·스마트폰 탓
<20대에서는 남성보다 여성의 치질 환자가 더 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화장실을 오래 사용하는 여성들의 만성변비에는 다이어트와 임신, 스마트폰 사용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중략)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외과 홍영기 교수는 “고령, 만성변비, 임신, 하제(설사약), 가족력,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 등이 치질을 일으킬 수 있다”며 “특히 20대 여성에게 치질이 흔한 이유는 만성변비, 임신 등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탓'으로 단정하는 것과, '탓으로 보여'라는 식으로 추정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기사에서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표현이 있다면.....
* 지사제 : 설사를 멎게 하는 약제품
<지금은 중국 동포타운이 된 가로봉시장의 패션상가, 30년이 넘게 영업해 온 포목점·기름집·떡볶이촌 등을 방문한다. (중략) 3코스 ‘작가들이 사랑한 구로공단길’은 옛 구로공단역(현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출발해 가리봉시장 고개를 넘어 파노라마 쇼핑센터 터를 지나 옛 선화기숙사 등을 찾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
* 서울에서 '가리봉동' 인근은 중국계 주민들이 많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가로봉 시장'은 처음 들어보는데... 뒤에 나오는 '가리봉 시장'의 오타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동차 단신] BMW 스포츠 쿠페 ‘뉴4시리즈’ 출시 外
<초경량 기술을 적용한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로 기존 모델보다 무게를 420㎏이나 줄였지만 강성은 39% 향상됐다.>
* 모노코크 차체 : 자동차에서 차체와 차대(뼈대)가 일체화된 형태입니다. (Monocoque)
반대로 이 요소들이 분리되어 있다가 장착되는 것은 '프레임' 차체라고 합니다. (Frame)
플레이오프 MVP 유희관… 느린 볼 강약조절로 가을야구 첫 승 ‘잠실 아리랑’
두산 유희관이 20일 LG전 7회말 2사 만루에서 김용의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위기를 벗어난 뒤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
<1-1이던 7회말 공격에서 타선이 안타 없이 1점을 뽑아준 덕분에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투표 끝에 결국 MVP를 따냈다.>
* 사진의 설명에서는 두산의 유 선수가 7회 말에 (LG의 공격 상황에서) 수비를 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기사 본문에서는 7회 말에는 (두산이 공격하는) 타선이 1점을 얻은 덕분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었다고 되어
두 가지 설명은 서로 모순되어 보입니다. 해설이 통일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시리즈===== > Noribang의 석간 경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7. [한국시리즈판] 약간의 긴장감과 희열을 찾아서... (0) | 2013.10.25 |
---|---|
196. [상강판] 기사 논란, 가끔은 구체적으로... (0) | 2013.10.23 |
194. 기러기를 그리는 밤 (0) | 2013.10.16 |
193. [파란 나라] - 가정적인 남성은 위험..... 정말요?! (0) | 2013.10.14 |
192. [낚시성] 반달과 함께... 사라진 사진의 인물은?! (0) | 2013.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