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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Noribang의 석간 경향

208. 눈길에 미끄러지는, 욕망에 미끄러지는

2010년 9월 16일 창간                                                                                    208편 최종 수정 : 2013.11.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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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빈손과 상하이 비밀결사단

저자
신동흔 지음
출판사
뜨인돌 | 2013-11-1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중국 혁명의 아버지 쑨원과 신해혁명을 수호하라! 노빈손과 비밀결...
가격비교



변호인 (2013)

9.7
감독
양우석
출연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시완
정보
드라마 | 한국 | 127 분 | 2013-12-19




손석희가 말하는 법

저자
부경복 지음
출판사
모멘텀 | 2013-08-01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상황을 장악한다 논리적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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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중독 협력사 근로자들 산소마스크도 안 쓰고 작업


<충남 당진경찰서는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작업을 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산소마스크와 가스경보기를 착용해야 하지만 처음에 고로가스 예열기에 들어가 작업을 벌인 3명은 물론 나중에 현장에 출동한 6명의 근로자 등 9명 전원이 산소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27일 밝혔다. (중략) 경찰은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기 전 독성이 강한 전로가스가 비정상적으로 역류해 이번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 고로 : 쇳물을 녹이는 시설 // 전로 :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시설


금세기 가장 밝은 ‘아이손’ 혜성 29일 새벽 태양 가장 근접 통과



* 코마 : 혜성의 핵 주위를 덮는 얼음-먼지 종류 // 제트 : 혜성에서 나온 우주 먼지-기류



전국 눈·비… 출근길에 빙판 조심 (13면)


<오후 5시36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목양교회 앞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승합차와 시외버스가 충돌해 

승합차에 타고 있던 6명이 숨지고 버스 승객 19명이 다쳤다.>


+


[포토뉴스] 천안서 승합차 · 시외버스 충돌 (14면 - 30판)


* 편집의 어려움이 있었는지, 30판 신문에 있던 해당 사진이 40판 신문에서는 다른 것으로 대체되었습니다. 

30판의 경우에는, 이왕 기사와 사진이 연관된 내용이라면..... 앞서 소개된 13면의 '혜성' 기사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눈길 교통사고 기사와 사진을 같이 넣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제주 관광객 1000만명 시대… 하와이·발리 제쳐


<중국인 관광객이 은련카드로 지출한 금액은 2010년 402억원에 비해 

9월 말 현재 이보다 10배 늘어난 4643억원으로 나타났다. >


* 은련카드 : 중국 은련유한공사가 운영하는 카드 결제 체계, 한국 일부 카드사와도 제휴하는 것으로 알려짐.



다운 재킷 잘 고르는 법… 

가슴솜털 비중 75% 넘어야, 원산지 추운 지방일수록 좋아


<통상 충전도가 8대 2 정도를 좋은 품질이라고 한다.> => 충전도가 8대 2인 // 충전도 8대 2



온천… 차가운 세상도 녹일 듯한 따뜻함


<일본 군마현 미나카미마치에 있는 마츠노이 료칸의 노천탕의 모습. 

바위과 나무로 둘러쌓인 온천탕이 동화 속 선녀들이 목욕하던 곳처럼 꾸며져 있다> => 둘러싸인



연극 ‘혜경궁 홍씨’ 연출가 이윤택 · 주인공 김소희씨 

“노상 다투지만 무대에선 찰떡궁합”


<일상을 순간에 연극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 뒤집는 


<이윤택은 “혜경궁 홍씨가 왜 <한중록>을 썼을까라는 질문이 이 연극의 모티브”라면서 “여성이 이름마저 가질 수 없던 시대에, 20년에 걸친 글쓰기로 삶을 버텨낸 인물”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시련을 이겨낸 여성이죠. 남편은 뒤주에서 죽었고 아버지, 남동생, 작은아버지까지 정조가 다 죽입니다. 하지만 그는 복수나 고집에 갇히지 않았죠<한중록>이라는 인문학적 사유로 자신의 삶을 지켜냅니다. >


* 조선시대에도 여성은 이름이 있었습니다. 

다만 그것이 사회적으로 알려지거나 소개되지 않아서 비판받을 뿐이지요.

예컨대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의 이름은 각각 '인선'과 '초희'였고, 제주에는 '김만덕'이 있었습니다.


또한,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은 저자와 가문이 사도세자를 죽게 놓아둔 것으로 보이는 과정을 변론하여

사실과 다른 점도 있다는 의혹을 받기도 한다는 점도 있는 만큼, '복수나 고집에 갇히지 않았다'는 표현을

그대로 옮기는 것에는 신중함이 필요해 보입니다.


[문학수의 극장에서 놀다] ‘난폭’한 표현이지만 실망


< 사실 저에게 클래식 음악은 기자로서의 ‘나와바리’이기도 합니다. > 


* '나와바리'는 언론계에서 '담당 구역', '고유 영역'을 뜻하는 일본어 유래 단어로 쓰이지만,

신문지상에서 (물론 친근함을 위해 쓰였을 수도 있지만) 이 말을 그대로 쓰는 것은 좀 생각할 문제로 보입니다.


[TV하이라이트] 2013년 11월 28일


<1년에 80만원의 수입이 전부였던 이들은 전단지 수백 장을 돌려도 단 한명도 관객이 오지 않아 공연이 취소되었던 경험, 방에 있던 맥주병을 팔아 버스비를 마련했던 사연 등을 들려준다.> => 한 명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활성화 포럼’ 열려


<한국의료수출협회가 다음달 10일 쉐라톤 서울디큐브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활성화 포럼 과 병원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한다.> => 포럼과


[명사의 건강관리] 김희옥 동국대 총장


<다음 호 주인공은 최진식 심펙(SIMPAC) 회장입니다. 김 회장은...> => 최 회장

* 전자 기사에서는 이 문장이 포함된 '편집자 주' 부분이 빠져 있습니다.


고대안암병원 소화기센터-

5천례 이상 진단 경험 · 최상의 진료 시스템


 <췌장암은 표적항암제 병합사용 등 내과치료와 스텐트 삽입, 외과수술 등으로 치료하고 있다.>

* 스텐트 (Stent) : 피부나 점막 이식 절편을 제자리에 고정시키거나 관 구조물을 지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구로

 방사선 치료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참고 : 용어사전)







* 도로에 빙설이 생겨 차가 미끄러졌다고도 하지만, 어쩌면 차는 눈길에만 미끄러지는 건 아닐지도 모릅니다.

멋있고 까맣게 기름칠을 한 세상의 도로는 철거민의 바퀴도 같이 지나다니기에는 너무 미끄러웠던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