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6일 창간 225편 최종 수정 : 2014.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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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도 일 주일이 지났네요... 2014년 처음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석간경향에 들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요즘 어르신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노래인 <내 나이가 어때서>를 띄워 드립니다.
해가 지나며 거울에 비친 모습에 한숨짓기 쉬운 세월이더라도,
자신도 아직 열정을 갖고 살아갈 수 있다는 위로를 주는....
그런 가사마냥 석간경향도 신문을 위로하며 나아가고자 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러분께 소소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제 원익배 십단전의 중단이 예고되면서... 신문에서 바둑을 중계하는 란이 사라졌네요.
여기에는 세월의 흐름이나 주최/후원사의 사정이 있을 터이고,
체육면은 나름 개편의 기회도 되리라 생각하지만... 아쉬운 마음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포츠경향에 있는 '고교동문전' 기보라도 실으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칸 기수묘수] 2014년 1월 6일 <△ 지난주 정담(흑선백사)> => 정답
[신년 대담 2014년을 조망하다] (3) 남북관계 -
1) <일방적 제안일 뿐 박 대통령 진정성 안느껴져> => 안 느껴져
2) <지금은 ‘옥수수는커녕 밀가루도 안된다’고 한다.(중략) 그걸 무시하고 장성택이 쿠데타로 집권하거나
김정남을 옹위한다는 게 말이 잘 안된다. (중략) 이걸 북한 체제 붕괴의 신호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 통상 실패나 부정의 의미가 들어갈 때는 '안 된다'로 띄어쓰게 됩니다. (참고 - 다음 Blog 등)
3) <포전담당제, 분조관리제로 농민에게 생산물의 처분권 부여와 같은 변화를 주고 있다. >
- 분조관리제 : 북한 협동농장에서 7~8명 단위의 소규모 분조를 만들어, 조별로 추가 생산분의 처분 권리를 주는 것.
- 포전(圃田)담당제 : 분조 내 3~5명의 농민에게 일정 농지를 할당해 경작시키고 잉여 생산분의 처분권을 주는 것.
(참고 : 연합통신 - 北에 가족영농제 뿌리내리나... )
* 기사나 지도 하단부의 도표에도 '이라크'의 존재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다면,
해당 지도에도 '이라크'의 위치나 무게감을 표시해주는 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삼성화재는 “많은 관광객들이 차가 다니는 도깨비 도로에서 착시체험을 하는 만큼 별도의 안전장치를 해놓거나
체험공간을 분리했어야 하는데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지자체에도 사고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지자체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 판사는 “별도의 착시체험공간이 없다고 해서 설치나 관리상 하자가 있다고 볼 수 없고,
2008~2012년 사이 경찰이 집계한 이 지역 사고건수는 4건에 불과하다”며
“지자체가 반드시 안전시설을 설치해야 할 만큼 사고위험이 크다고도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 해당 기사는 30판 사회면에 포함되었으나, 40판에서는 가수 <이특> 씨의 부친-조부모상 소식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참고로 제주도에서는 1980년대 도깨비도로의 존재가 발견된 이후, 근처에 '우회 도로'를 만들어
체험을 하지 않는 일반 차량이 좀 더 원활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 - YTN 보도)
[2014 산업계 빅 이슈](2) 경계 사라지는 유통시장
<마트나 슈퍼 같은 채널(업태)의 경계를 넘어서려는 오프라인 마켓의 변신도 본격화되고 있다. (중략)
테스코와 아마존의 이 같은 선택은 글로벌 유통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일종의 옴니(Omni·다량)채널 전략이다. >
* 업태 (業態) : 어떤 사업의 실제 형태 // 옴니 (Omni) : 영어에서 '모든', '전적인'을 뜻하는 전치사
<삼성전자가 지난해 임직원에게 지급한 상여금이 3조원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 (중략) 한 분기 평균 8216억4900만원이어서, 4분기도 이 정도 금액일 것으로 예상하면 지난해 지급한 상여금은 총 3조2865억9600만원 안팎일 것으로 보인다. (중략) 같은 방식으로 계산했을 때 2012년 상여금 2조7119만5600만원보다 21% 늘어났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산이다.>
* 신빙성이 높은 추론이라 해도, 이를 '넘었다'고 제목에 단정해 표현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기사 본문에서는 계속 '추론'을 뜻하는 '보인다', '추산이다'라는 표현이 보이는 상황이니...
제목에서도 '넘을 듯', '초과 예상' 등으로 쓰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벽산건설과 쌍용건설은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2013년도 사업보고서 제출마감 시한인 3월 말까지
자본잠식을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될 수밖에 없다.> => 상장폐지될 (피동의 '되다' 붙여쓰기)
대중음악평론가 차우진씨는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 산이 등 힙합가수 발굴 등에서 보듯이
시도는 항상 앞섰지만 지속성 있게 끌고나가는 힘은 부족했다”며
“2014년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돌그룹 ‘갓 세븐’을 포함한 세 팀의 활약에 JYP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 여기서 '세 팀'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2014년에 새롭게 선보이는 팀만 셋인지, 아니면 '갓 세븐' 이외 기존의 두 팀을 합치는 것인지...
중의적 표현을 해소하고, 세 팀 중 나머지 두 팀도 밝혀주는 것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첫 15m를 킥으로만 수영한 뒤 가운데 20m는 스트로크만으로 헤엄쳤다. 나머지 15m는 킥과 스트로크를 모두 사용했다.>
* 수영 용어 : 킥 (Kick) - 발로 물 차기 // 스트로크 (Stroke) - 팔로 물 젓기
<악의적인 부분은 몰래카메라가 아니라 사회의 제도를 통해 개선되어야 한다. (중략)
음식에 대한 고발이건, 표절에 대한 고발이건 몰래 들어가 뭔가를 밝혀내고 그걸 채널이나 온라인에 폭로하는 고발보다는
제도에 의해 잘못이 지적되고, 이를 바로잡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한다.
실수나 욕심 같은 작은 잘못들이 고발이라는 이름으로 까발려지고, 여기 벌레가 들어갔어요!
* 글쎄요... 물론 제도에 의해 그것이 개선이 된다면 좋겠지만,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도 생각합니다.
뭔가 숨기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잠입 취재를 해서 실상을 밝혀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지요.
그것이 공분 여론과 함께, 제도적인 개선으로 연결되는 계기로 작용했으면 하기도 합니다.
아울러, 실수를 넘은 '욕심'이라는 것이 작은 잘못이 될 수 있을까는 의문입니다.
<경전선, 태백선 등 만성적 적자노선은 민영화가 해법이다. (중략) 독일도 적자노선인 지선의 일부를 민영화했다.
그것이 정석이다. 적자노선의 민영화는 노조도 따라야 한다. 논리와 형편을 들어 노조를 설득해야 한다.
3시간 룰이나 기타 불합리한 노사협정을 샅샅이 찾아 노조와 대화를 통해 개선하는 것이 경영의 진수이다.>
* 3시간 룰 (Rule) : 기관사가 3시간 운전을 하고 난 뒤에는 휴식을 취하고 다른 기관사를 투입하는 제도로,
주요 언론들이 '방만 운영' 대상으로 비판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열차 운행 특성상 이는 필요한 제도이며
하루에 실제 3시간 운전을 하고 휴식하는 것을 몇 번씩 반복한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참고 - OhMyNews 보도)
* 더하여, 적자노선을 민영화한다면, 기존 직원들의 고용 승계나, 이용객들의 부담 증감 여부,
손해/이득을 보장하지 못 한다면 누가 참여할 것인가의 문제도 논의할 대상이 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당면한 전력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공급일변도의 기존방식에서 벋어나
합리적인 전력소비를 유도하고 수요자원을 활용하는 새로운 접근이 시급하다.> => 벗어나
<멀리 볼 것 없이 2020년의 수요관리 절감목표만 보더라도 대략 7% 수준이다. 단순 계산해서 매년 1%씩 절약을 해야 하나
지금처럼 급한 불을 끄는 임시방편이나 단순 보급지원방식으로는 목표달성이 불가능하다.>
* 더 정확하게는 2014~2020년의 7년 동안 매년 1%pt(포인트)씩 줄여나간다고 추정됩니다.
<그냥 앉아서 궁리해서는, 경비만 따져도왜 해야 하는지 짐작을 할 수 없는 것이 이 일이다. > => 따져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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