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6일 창간 236편 최종 수정 : 2014.2.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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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간경향이 선정한 오늘의 지면]
* 32면 <삼성전자 전면광고> : 동계 올림픽 후원을 상징하는 광고에서,
(하계) 수영 선수 <박태환>을 맨 앞자리에 배치하고
동계 종목 선수들은 배경으로 나타내는 감각(?!)을 선보였습니다.
[‘금융위기’ 아르헨티나를 가다] “위기지만 디폴트까진 가지 않을 것… 정부 지출 줄여 인플레 억제가 해법”
<시카 전 차관은 “답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정부가 지출을 줄여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한 해 수조원을 쏟아붓는 에너지 보조금 정책을 먼저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수조 원
* <답은~ 한다는 것이다.> 정도로 문장 호응을 맞추었으면 합니다.
아예 '답은'이라는 말을 생략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지요.
이란, 해외자산 반입 첫 날… 보수파 · 수혜자들도 반발
<이들은 쌀 10㎏, 냉동닭 두 마리, 계란 한 판, 식용류 두 병, 치즈 두 팩씩을 받아갔다. (중략) 주부 카디예(36)는
“싸구려 인도산 쌀에다 냄새나는 닭과 식용류를 주고는 지원금을 줄이려는 건데, 정말 짜증난다”고 말했다.> => 식용유
1) 지도 오른쪽 윗부분에 있는 나라인 '핀란드'가 '필란드'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발음이야 그렇다 해도...)
2) 0 ~ 69까지 표기되어 있는 <부패를 느끼는 정도>를 산출하는 방식이나, 기준 표시가 필요해 보입니다.
기사 본문에 소개된 <반부패 보고서>와는 해당 수치가 달라서 정확한 대비는 어렵네요.
정류장 설 때마다 음성광고… 버스 승객 “안 듣고 싶어요”
<차량통행이 많거나 번화가인 종로2가, 강남역, 이대입구역 등은 SA등급으로 판정돼 가장 높은 광고비를 받는다.>
* 서울 전철 2호선의 신촌역/아현역 사이에 있는,
이화여대와 가까운 전철역의 정식 명칭은 <이대역>입니다.
<정시모집 합격자 중 고교 재학생(고등학교 졸업예정자)은 46.1%, 재수생 이상은 53.9%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재학생 50.1%, 재수생 이상은 49.9%였다.>
* 서울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기사에서 표현된 <재수생 이상>의 학생 비율에는
조기졸업자/검정고시자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재학생 + 재수생 이상 = 100%)
그런데 이 두 부류의 학생들은 '재수생 이상'과는 다른 속성으로 보이므로,
기사에서 분류를 따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참고 : 서울대 학생 선발 결과 보도자료)
<교주고슬(膠柱鼓瑟)과 수주대토(守株待兎)의 비유를 들면서
눈앞의 무사함만 다행으로 여기다 뜻밖의 재난을 맞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 교주고슬 : 아교풀로 비파나 거문고의 기러기발을 붙여 놓으면 음조를 바꿀 수 없다는 뜻으로,
고지식하여 조금도 융통성이 없음을 이르는 말. ≪사기≫의 <인상여전(藺相如傳)>에 나오는 말입니다.
* 수주대토 : 한 가지 일에만 얽매여 발전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중국 송나라의 한 농부가 우연히 나무 그루터기에 토끼가 부딪쳐 죽은 것을 잡은 후,
또 그와 같이 토끼를 잡을까 하여 일도 하지 않고 그루터기만 지키고 있었다는 데서 유래.
≪한비자≫의 <오두편(五蠹篇)>에 나오는 말입니다.
* 고사성어 풀이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검색 결과
<해방 이후 역사학은 오래도록 민족주의에 함몰돼 있었다.
그런 풍토가 시민의 반일정서와 부합하면서 외눈박이 프레임을 낳았다. 역사를 바라보는 잣대는 다양할 수 있다.
가령, 친일 행위만 하더라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 채 무조건 악이라 치부하는 건 반(反)역사적이다.
보편 가치인 인권, 평화, 민주주의의 눈으로 얼마든지 따져볼 수 있다.
제국주의 전쟁을 발발한 일본에 목숨을 내놓고 협력하라고 선동하는 것은 반인권적이고 반평화적인 행위다.
일본의 전시독재에 협력하는 것은 반민주적인 처사이다. 역사는 누군가를 증오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가 공감하는 잣대로 스스로를 비판하고 성찰하는 역할을 할 때, 비로소 살아 있는 역사가 된다.>
* ... 다만, 그러한 보편적 가치의 문제점을 합쳐서, <이러한 친일은 문제이다>라고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친일 비판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 채로 악이라 치부하는 것>이라고 재단함도 조심스러울 필요가... ㅇ_ㅇ
<선거용 사탕발림에 두 번 속을 국민은 없다.>
* 사설 마지막 문장은 경향신문의 희망사항이겠지만, 정말로 그런가는.......
오래도록 따로 판단하고, 개선해 나갈 문제로 생각됩니다.
별에서 온 그대
- 정보
- SBS | 수, 목 22시 00분 | 2013-12-18 ~
- 출연
- 전지현, 김수현, 박해진, 유인나, 신성록
- 소개
- 1609년 (광해 1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의 엉뚱하고 황당한 상상이 더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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