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6일 창간 238편 최종 수정 : 2014.2.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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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간경향이 선정한 오늘의 지면]
<1면> 매우 큰 폭으로 판갈이가 이루어진 지면입니다. (1면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30판과 40판을 비교하면 기사의 배치나 내용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30판의 경우, [금융사 사기 대출] 기사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김용판 1심 무죄] 건은 후속 지면에 나온다는 '예고'만 되어 있었지만,
40판 신문에서는 금융사 기사가 사라지고 [김용판] 기사가 상단으로 부각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진작 30판도 40판처럼 이 내용을 부각했으면 어땠을까 싶었지만...
일단 거기에는 기사 작성/수정의 시간은 물론, '어른의 사정'도 있으리라 짐작하면서 지나갑니다.
‘대선개입 지시 혐의’ 원세훈 유 · 무죄 판단엔 영향 없을 듯
<검찰이 이날 새롭게 정리해 제출한 트위터 글과 계정에 대해
원 전 원장 측 변호인들이 어떤 반박을 하는지가 향후 공판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 30판 지면 기사에는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빠져 있어 문장이 어색해 보였지만,
전자 기사에서는 '반박의 주어'를 나타내는 식으로 수정되었습니다.
최종 수정 시간을 확인하니 자정을 약간 넘겼네요... 당시의 풍경을 상상해 봅니다.
“빨갱이 교과서는 물러나라” 군복입은 노인 수백명 구호
<부성고 신현철 교장은 “국민의 정부 때 (서해교전) 죽은 영결식장에 국방장관도 안 오고, 보상·조사도 안 해주고
그냥 내버려지니까, 그래서 국민의 정부에서 국민을 떠났다. 국민의 정부 맞습니까”라며
“좌편향 교과서들은 미얀마 테러, 천안함 폭침 등에 대해 아예 언급하고 있지 않다.
우리나라 교과서에 역사 교과서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물론 이 기사는 행사장의 풍경을 소개하는 것이 주입니다만, 이러한 참석자의 '사실 관계' 주장에 대해
취재/편집자가 해명이나 반론, 수용의 형식으로 설명을 해 주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예컨대 2차 서해교전 당시, 국방장관이 오지 않아 문제가 되었던 것은 맞지만,
이후 보상이나 조사가 '없었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과는 다르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참조 : 위키백과 - <제2연평해전 - 보상금 논란 & 정부 대응> 항목)
또한 천안함 침몰 사건은 현재까지도 사건 전개에 '논란'이 남아있는 항목이고,
미얀마 아웅산 / KAL 여객기 테러 사건을 실제로 교과서가 포함했는가 아닌가...
나아가 교과서가 그러한 사건을 어디까지 넣고 설명해야 하는가 등등의 보충 내용도
(이왕 그들의 주장을 소개했다면) 독자를 위해 기사로 포함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 추정치는 당초 82조원가량이었지만 실적 발표가 ‘어닝쇼크’라고 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전망치를 한참 밑돌 것으로 보인다. >
=> 작년 (2013년) // 올해에 예상한 작년의
<지난해 6집 <파라다이스 밸리>에서는 제이 제이 케일의 블루스 명곡인 ‘콜 미 더 브리즈’를 재해석하는 등
미국 음악의 뿌리인 컨트리와 블루스를 천착했다.> => 블루스에
<남북한 지도자들은 이번 ‘이산가족 상봉을 넘어’
향후 남북관계 개선,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큰 결단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 당초 30판 지면에는 '이산가족 상봉이' 라고 표기되어 어색한 문장이 되었지만,
어젯밤 10시 경에 전자 기사에서는 더 자연스럽게 수정되었습니다.
기사도 그렇지만, 특히 외부 기고의 문장에 있어서는 조금 더 편집상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만에 제호를 바꾸었는데, 이처럼 물음표와 느낌표를 주고받을 수 있는
언론 매체의 일환으로 <석간 경향>이 작동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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