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6일 창간 250편 최종 수정 : 2014.2.2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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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 사진 - 어떤 것이 더 어울리나요?]
* 공교롭게도 두 사진은 모두 경향신문이 자체 촬영본이 아닌, 다른 언론사에서 제공된 것입니다.
30판에서는 근래 수상의 기준이 논란이 된 공군사관학교 '수석 졸업' 여생도와,
이 때문에 국회에 가서 해명과 곤욕(?!)을 치른 공사 교장이
졸업식 행사장에서 악수를 나누는 미묘한(?!) 풍경을 담았습니다.
반면 40판에서는, 태양의 흑점 폭발 과정에서... 온도 차이에 따라서
그 색채가 달라지는 모습을 화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어떤 사진이 오늘의 1면에 더 잘 어울리는 것일까요?
이영만 공군사관학교장이 27일 공사에서 열린 제62기 졸업식에서 수석졸업한 정지수 생도(23·여)를 바라보고 있다.
정 생도는 다음달 6일 계룡대에서 열리는 합동임관식 때 대통령상을 받는다.
이날 10명의 여생도를 포함한 145명의 생도가 공사를 졸업했다. | 연합통신
40판 : [포토뉴스] 태양 흑점 폭발 순간
국내에서도 항공기 운항과 단파통신에 1시간가량 장애를 일으킨 태양의 흑점 폭발 장면이 공개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6일(현지시간) 태양활동관측위성(SDO)이 촬영한 태양의 흑점 폭발 순간을 파장별로 보여주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24일 찍힌 이 이미지는 태양의 온도 차에 따른 빛의 파장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번 폭발은 A, B, C, M, X의 5개 등급 중 가장 강력한 X등급으로 관측됐다고 NASA는 밝혔다. | 미 항공우주국·AFP
<무작한 외세의 강제지배 아래 살고도 해방 후에는 또 문민독재와 군사독재 아래 살게 되면서 옳은 역사의 길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봤다면, 그리고 마르크 블로흐의 삶과 죽음을 알고 <역사를 위한 변명>에 접해본 경우라면,
역사란 것이 무엇이며 삶이란 것이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한층 더 깊이 생각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 무작하다 : 무지하고 우악스럽다
‘국정원 · 정치 개혁’ 연말 합의 휴지조각… “야당 사기당한 것”
<그러나 국정원 견제에 필수적인 국회 정보위의 전임상임위화는 불발됐다.>
* 전임상임위 : 의원들이 다른 상임위의 업무를 겸하지 않고, 그 위원회의 일을 전담하는 상임위원회
“독도 바다는 ‘전복 천지’… 제주 해녀 ‘원정’ 다녔다”
<제주도가 27일 펴낸 제주해녀 생애사 조사 보고서 ‘숨비질 베왕 놈주지 아녀’에서
해녀들은 “육지로 물질을 나갔으며, 독도에서 미역을 땄다”고 증언했다.>
* ‘숨비질 베왕 놈주지 아녀’ : <물질 배워 남 주지 않네> 라는 뜻의 제주도 말입니다.
육지 사람들이 처음 보았을 때, 이 말은 어떤 뜻으로 다가왔을까요...? 해석 부탁드립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15만㎡ 규모의 철도부지를 4개 구역으로 나누어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6만㎡의 수색역 구역은 상암DMC종사자와 외국인을 위한 복합서비스 공간으로 개발된다.
이곳에는 백화점·마트·복합상영관·전시시설·호텔·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3만6000㎡ 규모의 DMC역 구역에도 복합쇼핑공간·엔터테인먼트시설·주민편의시설 등이 세워진다.>
* 여기서는 둘로 나누어진 문단을 하나로 합치는 것이, 흐름상 더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남성의 성호르몬 요법으로는 패치, 젤리 주사제 등 여러 형태의 남성호르몬 제제가 개발되어 있다.>
* 제제 (製劑) : 치료용으로 쓰이는 가공 약품
<개봉 4일 만에 관객 100만 을 넘겼고 개봉 17일째에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인 <쿵푸팬더2>(506만명)의 기록을 깼다.>
=> 100만을 / 506만 명
<메이저리그 텍사스가 ‘룰5 드래프트’로 지명해 화제가 됐던 윌슨은 다음달 4일 텍사스 훈련에 합류하기로 했다.>
* 룰5 드래프트 :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의 선수선발규정 5조에 근거하여 진행되는, 특수한 선수 선발 방식.
우수 선수들이 마이너리그에 오래 있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이 있다고 하는군요.
자세한 선발 방식 설명은 (참고 자료 - 위키백과 <룰5 드래프트> 항목)이 도움이 될 듯합니다.
<학교로 시선을 돌리게 하려면 논술준비가 가능한 학교라는 기대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이를 위한 유일한 방법은 대학별 논술을 폐지하고 현행 수능시험을 자격고사로 전환하고 국가차원의 논술시험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 여담으로, 어떤 대학의 입학 여부에 따라서 인생의 상당 부분이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국가 차원의 '주관식' 논술 시험/채점이 어떻게 다가올 것인가는 의문스럽기도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어떤 대학에 꼭 가지 않더라도' 만족하며 살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보지만......
[박찬일 셰프의 맛있는 미학] 스모그, 주꾸미로 헹구자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의 동해안 공업지대에서 대부분의 스모그를 발생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공장이 생기니 농사로 이문을 못 맞추는 농업지역 사람들이 몰린다. 그들도 소비하고 겨울에 난방을 해야 한다. 그들이 만드는 산업과 생활의 배설물들이 결국 스모그인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소비한다. 중국산 저가 상품이 주로 그 대상이다. 국산이라고 해도 그 안에 들어간 수많은 재료와 부품이 중국산이다. 밑창이 멀쩡한 신발을 바꾸라고 광고는 충동한다. 2014년 봄의 새로운 모드로 갈아 신으라고 유혹한다. 장롱에 쌓인, 한두 번 입고 던져둔 옷은 왜 이리도 많은 것인가. 그것이 모두 우리가 마시는 스모그를 만든다.
중국이 아니라 스모그의 원죄는 우리의 욕망이다. 당신은 아니라고 부인할 수 있는가.>
* 여담으로, 중국이 만약 공업화의 길로 나서지 않고, 예전 문화 대혁명 시기의 나라로 남아 있었다면,
지금의 동아세아 대기/해양 환경은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을 해 보기도 합니다.
'중국의 세계 공장 지역화'는 사람들의 생산/소비 욕망에서 기인한 바도 크지만,
그 많은 중국인이 개인과 자국의 발전을 꿈꾸고, 소비/난방/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기본적으로' 악성 기체를 어느 정도는 만들 것 같습니다.
중국 정권은 등소평 시대 이후 외국/자본의 그 욕망을 잘 활용했을 터이고요.
필자가 말한 '우리'의 범주에는 한국인, 세계인은 물론... '중국인' 자신들도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다면, <원죄는 '우리'의 욕망>이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조심스럽습니다. ㅇ_ㅇ
자연 재해는 천재(天災)뿐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것도 늘어나는 시기인가 싶습니다.
특히 국내외로 환경 문제에 얽혀 있는 나라들은, 우선적인 '국제 공조'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TV는 사랑을 싣고
- 정보
- KBS1 | 금 19시 30분 | 1994-05-23 ~ 2010-05-08
- 출연
- 김재원, 백승주
- 소개
- [그리운 만남] 각박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유명인사 또는 일반인의 사연과 함께 그들이 보고 싶어 하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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