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6일 창간
296편 2014.6.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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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노보 - 한겨레 · 경향 삼성 보도 실망스러웠다?!]
<국민 경제의 미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사안이라면 건강한 여론의 조성을 위해 최소한
과거에 이건희∙ 이재용 부자 승계와 관련해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문제들이 더불어 해결되어야 할 것인지 좀 더 쉽고 자세한 해설과 기획이 필요하지 않을까?
삼성의 의료영리화 프로젝트에서 드러나는 지칠줄 모르는 탐욕과
삼성전자서비스 파업에 대한 잔인한 대응을 볼 때
“공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넘어가 있다”(경향 6/4 사설)며 일단 지켜보자는 스탠스가
과연 적절한 것인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 이상은 언론 노보(Media 오늘)가 16일자로 올린 기사의 일부분입니다.
한겨레의 경우에는 근래 토요판 머릿기사로 <삼성의 3대 세습> 진행에 대해
어느 정도 다루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경향도 근래 삼성 계열사들의
주식 거래가 있을 때마다 지분 관계에 대한 도표를 그리면서
기업 상속 과정에 있어 어떤 영향이나 인과가 있을 것인지 나름 전망을 했습니다.
오늘자 보도처럼,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벌어지는 노동자들의 항의 이야기도
작지 않은 지면을 할애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걸 앞쪽 지면에 실을 수 있는가는
그날 그날의 기삿거리에 따라 달라지리라 생각하지만요.
* 경향신문 2014년 6월 17일자 14면, 좌측 2/3 가량의 지면이
노동 관련 화제였고, 그 중에서도 2/3는 <삼성전자 서비스> 이야기였습니다.
언론 노보의 전달처럼 삼성의 역사적 과정이나 한국 미래에의 영향에 대해서는
주요하게 다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부회장이 <잘 해야 한다>는 식의
사설 논조를 <일단 지켜보자>는 식으로 해석할 수 있는가도 의문은 조금 드네요.
1주일에 한두 번씩 삼성의 광고가 나오고, 삼성의 존재감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어떤 것이 '합당한 보도 원칙'인가는 계속 고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인정할 만한 것은 인정해 주고, 비판할 것은 비판한다는 것이 원칙이라지만,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건... 어쩌면 그 원칙을 다듬고 지켜가면서도,
자존심/생계에 상처를 내지 않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서 그런 것일까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자 지명은 국격을 훼손하고 국가정체성을 흔드는, 있을 수 없는 처사”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 정부 (한 글자가 빠진 영향도 작지만은 않았습니다)
<측면 수비수의 오버래핑이 활발하고 공을 가지지 않은 선수들의 공간 침투가 좋은 게
러시아 공격의 특징이다.>
* 오버래핑 : 축구에서, 수비수의 공격 지원/가담
<그러나 이것이 19세기말에 와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는 방향,
즉 가로쓰기가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최근에 와서 이 가로쓰기가 거의 표준화되었다.>
=> 19세기 말 (시간적 표현인 '초/말'은 앞말과 띄어 씁니다)
이길래의 ‘삼지송’.
▲ 이길래
동파이프로 끊임없는 용접… 결과도 중요하나 과정은 더 중요
소나무에 숨은 재미난 형상… 영원히 사는 소나무 심어갈 것
* <조각(彫刻)은 미술 감상을 목적으로,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만들어진 입체 작품을 의미한다. (전술한 바를 '조소(彫塑)'라고 하여, 이것을 다시 '조각'과 '소조(塑造)'로 나누는 용법도 있다. 이때 소재를 깎는 방법으로 조형해 나가는 것을 '조각', 소재를 붙여가는 방법으로 조형하는 것을 '소조'라고 하게 된다.)> - 위키백과
* 기사에서 말하는 '조각'이란, 넓은 의미의 조각으로 보입니다.
벽면에 부조하는 작품이나, 구리를 용접하는 작업은
좁은 의미의 '조각'과 '소조'가 합쳐진 것으로 생각되네요.
<대극과의 낙엽교목.>
* 대극 : 여러해살이풀의 일종. (정보 및 사진 출처 - 위키백과 <대극> 항목)
<환율 언급은 시장에서 ‘원고 용인’으로 해석되자
금융위기 직후 상황을 얘기한 것이라며 서둘러 덮었다.> => 원고 (圓高)
* '원고'라는 말에서 나오는 여러 해석을 지양하기 위해,
이럴 때는 한자를 병기해 주어도 좋겠습니다.
* 최근의 각종 평가전 결과 및 선수 선발/활용 논란으로 미루어 볼 때,
축구 국가대표에 이번 월드컵 대회의 희망을 걸기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년마다 돌아오는 축구 축제에 있어
무엇인가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드디어 한국 시각으로 내일 (18일) 오전 7시,
브라질에서 한국과 러시아의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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