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아직 없지만, 언젠가는 생길 겁니다."
-Noribang, <석간경향>의 적극 후원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매년 같은 대답을 하면서.
- Noribang, 여자친구가 없느냐는 질문에 매년 같은 대답을 하면서.
- Noribang, 우리나라에도 좋은 정치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매년 같은 대답을 하면서
석간 경향, 3년간의 연장전 진행.
2013년 9월 16일, 마침내 그가 할 말이 있다며 나왔다.
전반전과 후반전은 언론사 선수들이 힘써 뛰지만,
자신은 언젠가 그럴 날을 꿈꾸며 연장전을 맡는다는
어떤 선수를 만났는데... 아니, 아직 선수가 아니라구요?!
<방문객 여러분께 인사 드립니다> (2010.9.16.)
경향신문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미디어로그에 방문하게 된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석간 경향' 어느 3년의 이야기 - 1편]
조촐하게나마 <석간경향>을 운영해 온 지 오늘로 3년이 되었습니다.
<경향 표류기>시절부터 글을 보아왔다는 관계자 분들은 물론,
경향 각지의 오래되고 새로운 독자 분들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처음 썼던 글을 다시 읽으니 민망하기도 하고, '조그만 용기'를 지금도 갖고 살고 있는가
다시금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신문과 독자가 화해를 하는데 기여를 했는가도 의문이고...
어떤 때는 공연한 (하지만 삭제도 어려운) 이야기를 했다는 아쉬움에 잠을 설칠 때도 있었습니다.
약 2년 동안은 중간에 연재 빈도가 많이 줄어들게 되었을 때도 있었고요.
그렇다고 해도, 대국적인 시각의 '옴부즈만'같은 내용과는 또 다르게,
이런저런 소소한 부분에서 뭔가 경향에 기여할 수 있다는 보람만큼은 아직도 유효하다 여깁니다.
날마다 의미있는 소식을 싣지는 못할 지라도, 작은 것에서도 큰 것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문학, 그림, 노래, 사진, 광고(?!) 등등의 요소를 가져와 보았습니다.
여기서, 6년 전에 나왔던 <미디어 돋보기>의 내용을 다시금 인용하고자 합니다.
어느 정도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다시 음미할 만한 내용입니다.
[미디어돋보기] 뉴스 옴브즈만 자기비판 인색, 타매체에만 엄격 (2007.4.15)
<한겨레의 ‘시민편집인(옴부즈만의 다른 이름. 뉴욕타임스의 Public Editor의 번역어라고 함)’인 김형태 변호사는 “오늘날 신문사는 외적 통제도 어렵지만 내적 통제도 매우 어렵다”면서 옴부즈만 역할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언론의 생리를 잘 아는 고참 언론인이나 전직 언론인이 옴부즈만 역할을 하면 좋겠는데, 자신이 소속된 신문을 비판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도 거론됐습니다. 부산일보의 임성원 독자팀장은 “지면에 옴부즈만 칼럼이 게재되는 날이면 편집국에 비상이 걸린다. 기자들이 강력히 반발한다”고 말했고, 서울신문의 김인철 부국장도 최근 6개월 동안 옴부즈만 칼럼을 운영한 경험을 얘기하면서 유사한 발언을 했습니다.
(중략)
언론의 옴부즈만 제도는 원래 보도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부 비판을 수용하자는 취지일 것입니다. 자아 비판에 귀를 열지 않는 한 형식적인 옴부즈만 칼럼을 게재하든, 이 칼럼을 없애든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언론재단의 조영현 미디어진흥팀장은 “재단은 옴부즈만 운영 신문사를 지원하려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문법에 근거한 정부의 지원이나 언론재단의 지원을 받는 것은 어찌 보면 언론사로서 부끄러워 해야 할 일입니다(지역신문의 한 언론인은 “정부의 지원금을 받기 위해 옴부즈만을 운영하고 있다”고 매우 솔직히 털어 놓았습니다). 언론사들은 정부나 언론재단이 신문의 품질향상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에 앞서 스스로 옴부즈만 등 온갖 품질향상 방안을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단순 사실 관계'나 '가독성', '오/탈자 교열' 등의 문제는
(여기서도 누군가는 피해를 받을 수 있고, 이는 궁극적으로는 없으면 좋은 일이지만)
매일매일 나오는 일이라고 해도 뭔가 희망(?!)이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일간 신문 한 부를 만들어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짜내고 고생하는 상황과
사람이나 집단마다 지향하는 가치관이 다른 점, 혹은 경영과 수익의 문제 등등
단정지어 말하기 어색한(?!) 문제에 걸리면 이건 어떻게 해야 하나 망설이게 되기도 하지요.
그리하여 최대한 신문이 내외부로 갖고 있는 상황에도 공감을 해 보려고 했습니다.
처음 제의를 받고 이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 걱정을 했던 점은 두 가지였습니다.
(그 때는 '글이 끊기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도요.)
하나는 첫 글에 언급했던 기자나 경영진, 논설위원 분들이 반박할 내용을 들고 와서
서로 감정이 상하지 않을까였고, 둘은 다만 이 내용들이 신문 내외부에서 얼마만큼 관심을 받고
실질적으로 피해 아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지요.
지금 와서 생각을 해 보면, 이 중에서 제대로 실현된 점은.........
( 자세한 내용은 2편으로 .....
몇 가지 소소한 일화과 질의응답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고용난민 시대, 일자리 없나요?] “생생한 기사 공감… 좀 더 본질적 접근을”
▲ 블로그 댓글 ‘@Noribang’
“사회서비스를 양질의 일자리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경기에 덜 영향받는 생활형 복지서비스 일자리가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면 나아질 것이다. 문제는 일자리 품질이다. 육체 노동을 하더라도 안정적인 희망과 삶의 보람을 찾을 여유가 생긴다면 나아질 텐데 말처럼 쉽지 않다. 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시달리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겠고, 나아가 공공 복지서비스 부문에서의 교육과 채용을 대폭 늘리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전문]“2013 프로야구 궁금해요?” 이용균 야구 전문기자가 답한다
@Noribang 이제 홀수인 9구단 체제가 되었는데, 쉬는 구단의 선수들은 그 날에 어떤 일을 가장 많이 할까요? ^^
(이용균 기자) ▶평소처럼 훈련을 하되, 반드시 야구는 봐야죠. 특히 메이저리그 경기를 열심히 본다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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