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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Noribang의 석간 경향

313. 내용을 품고 싶었던 제목, 그런데...

2010년 9월 16일 창간 

313편 2014. 7. 16.(수) 


  


 


 사실 || 문장 || 논조 || 문화 | Media.khan.kr (Noribang) | 편집 || 광고 || 여론 || 소통




<이집트 정부는 외무장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모든 팔레스타인 세력은 

15일 오전 9시를 기해 일단 휴전을 한 후 서로의 요구 조건을 놓고 장기적인 평화협상을 

벌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토니 블레어 유엔 중동특사도 

휴전 논의를 위해 카이로로 향했다.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진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희생자는 이날 현재 190여명으로 늘어났다.>


* 이 문단에서 서술한 이집트 정부의 성명이나, 각국 인사들의 카이로행,

가자 지구 희생자들 숫자를 특정한 '시점'이 언제인가를 표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날 현재'라는 것이, 반드시 15일 오전 9시를 지칭한다고 볼 수 있을지...?!



<류근혁 복지부 기초연금사업지원단장은 “기초연금 탈락자 중 3500명은 3000㏄·4000만원 

이상 차량 보유자이거나 고가 회원권 소유자”라며 “나머지는 소득 · 재산이 늘거나 기초연금 

수급 기준으로 추가된 금융소득 등이 있어 탈락했다”고 밝혔다. (중략) 

류근혁 복지부 기초연금사업지원단장은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11만명의 

숫자는 매년 늘 것”이라며 “기초노령연금을 받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기초연금을 받는

410만명 중 1만명은 계좌 등록이나 사망확인 절차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 만약 두 명이 동일 인물이라면, 굳이 성명이나 직책 이름을 전부 쓰기보다는

두 번째 이후로 나타낼 경우 '류 단장' 정도로 쓰면 간단할 듯합니다. 


<기초노령연금 때와 같이 소득역전 방지 규정이 적용된 4만7000명은 

2만~10만원(부부 8만원)을 받는다.>


* 소득 역전방지 (연금) : 연금 수급자 {소득 + 연금 액수} < 연금 비수급자 소득


(참조 - 노컷뉴스 <기초연금> 관련 보도)



<그러나 감사원은 이 부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내놓지 않았다. 

오히려 금융위의 규정 삭제에 관련된 직원 4명에겐 ‘주의 요구’란 경징계를 내린 반면, 

규정 제 · 개정 권한이 없는 금감원 직원 2명에겐 ‘문책 요구’ 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감사원이 

같은 공무원 신분인 금융위를 챙기려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 경향신문에서 오랜만에 '기자 수첩' 형식의 이야기가 나와 반가웠습니다.

참고로, 금융 규정을 만들고 금융감독원을 관할하는 일을 하는

금융위원회의 직원들은 '공무원' 신분이지만, 

실제 금융 시장 감독을 집행하는 '금융감독원' 직원들은 

'민간인' 신분이라서 예전부터 논란도 있었다고 합니다. 


(참조 - 아시아경제 <금융 이야기> 보도)


 

<10여년 전 만화 시장은 대본소 시장의 몰락, 단행본 시장의 정체, 

인터넷을 통한 불법 스캔본의 확산이 겹쳐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었다.>


* 대본소 : 일종의 '만화방' 개념에 가까운, 도서 대여점이라고 하겠습니다.

             (대본소 만화 특징 - 리그베다 위키 <대본소> 항목 참조)



<예비역 장교의 방산업체 취업 규제를 보다 강화하고, 

예비역과 현역의 질긴 유착 고리를 끊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군 내부감찰과 정신교육을 강화해 현역 장교가 무기중개상과 사적으로 

접촉하는 일 따위는 상상도 못하도록 해야 한다. 군사기밀을 유출하는 것은 

매국(賣國) 행위에 다름 아니다. 발본적 조치가 절실하다.> => 행위와 다르지 않다.


* 더해, 군사적 기밀이 중요성에 따라 올바르게 지정/관리되고 있는지, 

'감찰과 정신 교육'을 넘은 군인들의 (만기/조기) 퇴직 이후의 삶은 

어떤 것인지도 언론 차원에서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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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의 삼성전자(위쪽)에 이어, 오늘은 삼성자산운용(아래쪽)에서

신문 맨 뒷면에 전면 광고를 냈습니다... 격세지감이네요. 

삼성의 분위기나 방침도 시간이 지나면서 바뀐 것으로 보이지만,

보도 자체의 원칙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기를 바랄 따름입니다.ㅇ~ㅇ


 

<박근혜 정부는 출범 당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문화예술의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아직 정권 임기가 많이 남아 있어 속단하기는 이른 감도 있지만 정부는 이번처럼 

특별한 작품을 통해 대외적으로 놀랄 만한 성과가 있을 때만 관심을 가져서는 안된다. 

이 나라 종합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해당 기고의 내용은 생각해 볼 만한 이야기로 보였습니다만,

제목이 글의 핵심 요지를 직간접적으로 포괄할 수 있는가 조금 의문스러웠습니다.

물론 글 앞부분에는 특별한 작품의 사례로 <한공주> 이야기가 나오지만, 

글이 중요하게 다루고 싶었던 내용은 '일반/종합적 지원과 관심'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제목을 보고, 내용을 절반 정도는 추론할 수 있기를 바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