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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김종목의 '오늘신문'

9월27일 오늘신문

 경향신문 2면에 실린 한장의 사진입니다. G20니 세계정상환경미화회의인가요?라는 의문이 드네요. 택시기사 두발 검사를 한다더니...그리고 정말 전봇대를 뽑으셨네요.

오는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근에서 26일 인부들이 거리 미관 정비를 위해 전봇대를 철거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경향신문

- 1면 톱엔 백재현 민주당 의원 공개 자료입니다. 4대강 사업 토지보상은 이미 40% 가량 끝냈는데, 예산은 90% 사용해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사업비 과다 논란을 의식해 과소 책정했거나 과다 보상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기사보기

  - 1면엔 17세 이하 여자축구가 월드컵 정상 소식을 올렸습니다. 악조건 속에서 고교 소녀들이 세계 1위에 오른 비결은 조기 성인화인데, 지도자, 선수가 어쩔 수 없이 택한 조기 성인화는 슬픈 현실입니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독이 될 가능성을 짚었습니다. 기사보기  대학에도 축구팀이 생기고, 국내 여자 축구가 활성화되면, 이 열광을 갖고 보러 가시겠습니까?라는 회의도 드는 때입니다.  

- 김태호 후보가 양파였다면, 김황식 후보에 대해선 고구마 이야기가 나옵니다. 줄기 캐듯 의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교때 배드민턴 선수였는데 몇 년 뒤 부동시 군면제받은 게 이상합니다. 셔틀콕 속도는 300키로미터입니다. 기사보기.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 측과 정부 부처가 조직적으로 방탄 청문회를 실시하고 있다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병적기록부 제시 요구를 거부하고, 대법관 건강검진 기록 제출도 불응했다고 하네요 

- 사회면 톱 기사는 지난 13일 서울 성동구 경동초등학교는 아침 조회시간에 전교생을 상대로 천안함 관련 동영상을 상영했다. 이틀 뒤인 15일 성동구 금북초등학교도 같은 동영상을 상영했다. 앞서 이달 초 관할 경찰서인 성동경찰서는 공문을 통해 <6·25 동란 60주년과 천안함 피격>이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을 상영할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들 학교 중 한 곳은 영상물 내용 때문에 상영을 꺼렸다고 합니다. 경찰이 자체교육은 무시하고, 학생들 교육에 나서고 있네요. 기사보기 

- 무료 경로식당이 문 닫을 판이라고 합니다. 식재료비는 해마다 껑충껑충 뛰는데, 지원금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입니다. 정부는 지자체에 업무 이관했다”, 지자체는 예산 없다모두 뒷짐입니다. 선거도 일단 끝났겠다, 이들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투표권을 무시하기 때문일 겁니다. 기사보기

 - 박주현 시민경제사회연구소장이자 광화문 물바다의 진상을 짚었습. 경향신문이 차제에 한강 르네상스와 디자인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고 있는 여러가지 사업들이 ‘function’이 아닌 ‘form’에 치우친 건 아닌지 확실하게 짚어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입니다. 기사보기

  #다른 신문

- 조선일보는 1면에 국내외 입양을 법원 허가제로 하는 민법 친족 상속편 개정 방침을 실었습니다. 핵심은 가정법원이 입양을 하려는 부모의 입양동기와 부양능력, 범죄 전력 등을 심사해 입양 여부를 결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현행 민법은 입양 대상자가 미성년자여도 부모나 조부모 동의만 있으면 입양이 가능하게 돼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17세이하여자축구 대표 승리 소식을 전하면서 ‘W(월드컵) 세대의 통쾌한 세계 제패로 제목을 뽑았네요. 사회면에 아약스타들도 노예계약...사생활까지 통제기사가 실렸습니다. 사전 승낙 없이 직접 또는 제삼자를 통해 출연교섭을 할 수 없고, 어디 있는지 위치 통보를 해야 하고, 언제든지 연락 가능해야 하게끔도 해야 합니다.

- 한국일보는 18일자 보도에 이러 경찰에 폭행당한 동남아인 더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마약소지 혐의로 조사받던 방글라데시 유학생 카림씨 폭행 의혹에 이어 다시 제기된 것임인다. 카림씨 친구인 밀론우딘씨는, 인권위에 낸 진정서에서 남대문서 형사들이 지난 415일 직장에서 일하던 본인을 연해해 차량 안에서 검은색 봉으로 목과 무릎을 마구 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넷 신문

- 뷰스앤뉴스는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광화문 물난리에 대한 반응을 올려놓았습니다. "워낙 광화문은 상징적인 데니까 도로에 물이 찬 것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데, 광화문에는 주택이나 이런 피해는 없지 않나. 일시적으로 비가 쏟아지기 때문에 도로에 물이 찼다가 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프레시안은 우석훈 연구소 2.1 소장의 "채솟값 폭등과 4대강 사업, 과연 상관 없을까?"라는 칼럼을 위로 올려놨습니다. “쌀가격 폭락과 채소 가격 폭등의 공통된 원인은 현 정권의 과도한 토건 경제에 있다는 분석입니다. 우 소장은 첫째, 쌀농사의 일부를 포기하고 결국은 농지투기로 갈 토건적 계산으로 지금의 농민들의 원성을 그냥 방치하고 있는 것인가? 둘째, 4대강 사업으로 인한 농지 훼손과 지금의 채소값 폭등은 상관이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라고 반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