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 안원구 전 국세청 세원관리국장(50·구속)이 24일 서울고법 항소심 공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로 나와 있는 전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국장이 공개 석상에서 밝힌 것은 처음이랍니다. 도곡동땅은 2007년 실소유주가 누구인지에 대해 논란이 불거진 곳입니다. 검찰과 특검은 이 대통령 소유가 아니라고 결론냈는데, 소유주가 누군지는 결론내리지 못한 이상한 사건이었지요. 어제 공판 일정은 다 공개된 것인데, 경향신문의 1면 특종이 됐습니다. 다른 언론사에서는 이 공판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거나 무시했거나 외면했거나 했던 거겠지요. 기사보기
웃고 있지만…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가는 엘리베이터에 올라 기자들의 질문에 빙긋이 웃고 있다. 김문석 기자 mseok@kyunghyang.com
- 거악(巨惡)을 잠들게 하지 않는다’는 일본 검찰 특별수사부(특수부)의 신화가 흔들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오사카지검 특수부의 현직 검사가 압수한 증거를 조작해 구속됐다고 하네요. 특검한계론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지검 특수부도 정권뜻에 따른 수사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도쿄지검은 1976년 록히드사건, 88년 리쿠르트사건, 92년 사가와규빈사건으로 총리 등을 잡아넣어 명성이 난 곳입니다. 기사보기
- 김황식 후보의 씀씀이도 짚었습니다. “번 돈보다 쓴 돈 많은데 예금 늘어”로 요약됩니다. 1980년 주민등록법 위반도 했네요. 이 정권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흠결없다는 총리 후보의 모습니다. 기사보기
#다른신문
- 한겨레는 종합 5면에 ‘서울시 수방대책 예산 줄이고, 전시성 사업엔 펑펑’이란 제목의 기사를 썼습니다. 예를 들어 펌프장 증설은 2007년 발표땐 4645억 투입했다고 했는데, 23일 발표엔 3596억이라고 했습니다. 예산 축소인데, 시는 자료를 잘못썼다고 변명했네요. 계획한 펌프장 41곳 중 9곳만 완료됐습니다. 한강르네상스, 디자인서울 사업엔 7160억원을 썼습니다. 한강의 분수대와 놀이시설이 그저 생긴 게 아니라는 거지요.
- 조선일보는 정치면에서 여야 정치인 180명 간의 트위터 네트워크를 분석했습니다. 성적 매기기를 중시하는 신문답게, 여권에선 정진석-이두아-원희룡이 팔로 순 1~3위이고, 야권에선 최문순-김진애-정세균순이라고 했네요. 여는 여끼리, 야는 유유상종 팔로 현상이 뚜렸했다고 합니다.
#미디어
- 미디어오늘은 내달1일부터 31일까지 서울 홍익대 예 극장에서 열리는 연극 ‘아큐-어느 독재자의 고백’의 배우 명계남씨와 연출 영화감독 여균동, 기획 성공회대 겸임교수 탁현민씨를 인터뷰했습니다. 정치 풍자극입니다. 여기서 독재자는 누군지 짐작할 것입니다. 2004년 한나라당 의원들이 경제살리기를 주제로 한 연극에 대해 여균동씨는 “거기는 풍자극이 아니라 풍자 지랄”이라고 꼬집었네요. "MB·유인촌 꼭 봐야…돈 대신 삽도 받는다"고 합니다.
-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보도입니다. 다음달 6일은 대통령 특보 출신 낙하산 사장을 반대하다 YTN 노조원 6명이 해직된 지 2년째 되는 날입니다. 전국언론노조 YTN지부는 해직 2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7시 서울 남대문로 YTN 타워 후문 인근에 위치한 HSBC 건물 지하 1층 하루웰에서 ‘YTN 해직 2년…공정방송을 위한 일일호프’를 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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