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정례 라디오 연설에서 "늘 그래왔던 북한의 주장도 문제지만, 이들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하는 우리 내부의 종북 세력은 더 큰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종북주의'라는 단어를 쓰며 국내 '친북' 세력을 공개적으로 공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 이정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잘못된 정부 정책을 비판해온 촛불 국민도 종북세력이라는 색깔론으로 잠재워 보시려는 속셈이지만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종북세력 큰 문제" MB 첫 공개 거론 이념 논쟁에 개입
MB, 진보에 낡은 이미지 씌워 정권비리 덮기 의도 엿보여
민주통합당의 6.9 대표 경선이 중반전에 들어섰지만 당의 노선과 가치 논쟁이 부각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해찬 당 대표-박지원 원내대표 역할분담을 두고 담합과 반담합 논쟁이 초반 전대판을 좌우한 탓입니다.
지도부 경선이 민주당의 리더십과 비전을 재구성하는 게 아니라 '누가 최악이 아닌가'를 가리는 통과의례가 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6위 안에 들자" 중하위 후보 자존심 경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 이사회를 열어 시리아 훌라에서 어린이 49명 등 민간인 108명이 사망한 '훌라 학살' 사태를 논의하고 이를 비난하는 대언론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안보리는 학살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시리아 정부군이 학살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습니다.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특사는 28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방문해 유엔 평화안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한국정부의 자의적이고 차별적인 조치로 투자와 관련해 손해를 입었다"며 한국 정부를 상대로 협의를 요청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한국 정부는 론스타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있어 론스타는 한국정부를 국제중재판정부에 회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정부엔 투자자-국가소송제 1호가 되는 것입니다.
론스타 "한국의 차별 조치로 손해"...첫 투자자소송 되나
5인 이상 사업체에서 주중 52시간 이상 일하면서 휴일에도 근무하는 노동자가 7.8%(64만7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정부는 휴일근로시간으 주중 연장근로시간 한도(12시간)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시키면 제조업 노동자의 경우 주당 9.4시간의 노동시간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휴일근무 연장근로 포함 땐 주당 근무 9.4시간 줄어든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게임 '디아블로3'의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디아블로3는 온라인 서비스 사이트인 '배틀넷' 접속 장애로 소비자 민원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이 환불을 요구했지만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규정을 내세워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수박람회가 개장 17일째를 맞았지만 관람객이 뙤약볕에서 7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등 관람편의 준비부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박람회측은 연휴 마지막날인 28일 오전 10시쯤 '아쿠아리움 대기시간 7시간 이상, 대우조선 해양로봇관 3시간 이상'이라는 안내문을 내걸었습니다.
수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관람객들은 "입장권 구입비만 날렸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은 오스트리아 감독 미하엘 하네케의 <아무르>에 돌아갔습니다.
하네케는 <퍼니게임>부터 <피아니스트> <아무르>까지 총 10편의 작품으로 칸에 초창됐으며 <하얀 리본>으로 2009년 황금종려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경쟁부문에 <다른 나라에서>와 <돈의 맛>을 올린 홍상수 감독과 임상수 감독은 수상하지 못했습니다.
칸은 '사랑'을 선택했다...노부부 사별 그린 '아무르'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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