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충재 논설위원 인터뷰 "사주 독단에 망가진 지금 한국일보는 독자에게 내놓기 부끄러운 가짜 신문" 200명에 가까운 기자들을 편집국에서 쫓아내고 사측에 동조하는 10여명의 간부급 기자들이 한국일보를 만든 지 나흘이 지났다. 19일 한국일보사에서 만난 이충재 논설위원은 “아침에 신문을 보는 게 두려울 정도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논설위원들은 전날 신문을 파행 제작하고 있는 사측을 비판한 성명을 발표하면서 “쓰레기 종이뭉치”라는 단어를 썼다. 수십년씩 언론사 생활을 한 기자들이 격한 표현을 서슴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그는 “6명의 논설위원 전원이 현 상황의 심각함에 공감했다”며 “월요일부터 발행된 신문은 한국일보 제호를 달고는 있지만 순전히 남의 콘텐츠(통신사 기사)에만 의존해 도저히 독자들에게 내놓을 수 없는 부끄러운 .. 더보기 이전 1 ··· 1246 1247 1248 1249 1250 1251 1252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