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양승동 KBS 새 사장 내정자에 바란다 KBS 이사회는 26일 새 사장에 양승동 PD를 내정했다. 양 내정자는 지난 10년간 처참하게 무너진 KBS를 정상화시킬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됐다. KBS 이사회의 사장 선임 과정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와는 달리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았다. 정권의 입맛에 맞는 ‘낙하산 사장’을 밀실에서 낙점하지 않고 시민들이 사장 후보자들을 평가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친 것이다. 공영방송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KBS 이사회는 서류심사를 통해 3명의 사장 후보자를 가린 뒤 지난 24일 시민자문단 142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생중계된 정책발표회를 열었다. 시민자문단은 분임 토의를 통해 질문을 선정하고, 후보자들을 평가했다. KBS 이사회는 이날 후보자 최종면접을 마친 뒤 시민자문단 평.. 더보기 이전 1 ··· 162 163 164 165 166 167 168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