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미래를 위한, 성폭력 관련 언론보도의 책임 배우 엄지영은 자신을 드러내면서 인터뷰를 한 이유로 자신에게 배우고 연극계에 진출하는 학생들에게 유사한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고 밝혔다. 서지현 검사 역시 더 이상 미래의 가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미래에 대해 언급한 것은 과거의 악행이 정의롭게 처벌받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의 성차별과 성폭력 문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인식에서부터일 것이다. 과거의 문제를 덮어버린 것이 개인에게 고통이 될 뿐 아니라 이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구조적 차별로 기능하고 있다. 이를 그대로 내버려 둔다면 미래 역시 뻔하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이 문제를 지금 해결해야만 한다. 이러한 인식이 지니는 중요성을 고려한다면, 연일 이어지는 증언과 폭로를 보도하는 언론 역.. 더보기 이전 1 ··· 161 162 163 164 165 166 167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