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안철수와 '나꼼수'의 역설 정인숙 경원대 교수 신문방송학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만으로 정치권에 돌풍을 일으킨 안철수. 최근 인터넷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는 풍자 대담 프로그램인 「나는 꼼수다」(일명 나꼼수). 이 둘은 닮았다. 품격 면에서는 전혀 차원이 다르지만 그들을 향한 열광의 기저에 깔린 국민들의 정서가 동일하다. 왜 대다수 국민들은 그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내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바른 정치’ ‘바른 언론’에 대한 갈망이 아닌가 싶다. 가장 존경받는 지식인에 손꼽혔던 안철수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자마자 지금까지 순위를 다투던 후보들의 지지도 판도가 바뀌고 순식간에 그는 여론지지도 1순위가 되었다. 지방에 사는 사람들 중 서울로 주소를 옮겨서라도 안철수를 찍어주겠다는 열혈팬도 적지 않았다. 이것은 현실정치에 대한 .. 더보기 이전 1 ··· 1985 1986 1987 1988 1989 1990 1991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