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한국 언론 ‘훨씬 더 큰 대화’ 할 준비 돼있나 -10월 2일 경향신문 지면기사입니다- 오래된 질문, “네 청중이 누구냐(Who is Your Audience?)”로는 부족해 보인다. 대상화된 타깃 설정으로는 답을 찾지 못할 수도 있겠다. 종이신문을 살릴 수도 버릴 수도 없는, 칸막이가 쳐진 미디어 환경에서는 기계를 포함한 디지털 혁신 전략은 어림없는 일일 수도 있겠다. 뉴스를 생산하는 창작자 역할에 언론을 가둬놓으면 경계가 무한대로 확장되는 복합 콘텐츠 시장에서는 한없이 뒤처질 수밖에 없겠다. 한국 미디어 업계에서 소 키우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 좋은지, 외양간을 고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새로 외양간을 짓는 게 좋은지 하는 논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대안은 난망하다. 한 면은 강력한 개인 미디어이고 한 면은 살벌한 팬덤인 청중, 인간계로 진입하며 빠르.. 더보기 이전 1 ··· 200 201 202 203 204 205 206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