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칼럼]신문의 살길은 저널리즘에 있다 김서중 | 성공회대 교수·신문방송학 신문의 위기라는 말이 나온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물론 새로운 매체가 등장할 때마다 기존 매체의 위기설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러나 최근 위기론은 그 차원을 달리한다. 기존의 위기는 서로 다른 성격의 매체와 경쟁하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유사한 매체의 경쟁이기 때문이다. 형식상으로만 보면 인터넷에서 보는 기사와 종이신문 기사에서 그리 차이를 발견할 수 없다. 그래서 신문의 탈출구를 역으로 인터넷 기사 유료화 또는 새로운 매체에 적합한 기사 콘텐츠의 생산 등에서 찾는다. 일견 타당해 보인다. 하지만 그게 위기의 본질에 맞는 대책일까? 세계적으로 많은 언론들이 유료화를 시도하다 실패한 경험이 있음에도 뉴욕타임스 같은 일부 신문은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기.. 더보기 이전 1 ··· 2168 2169 2170 2171 2172 2173 2174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