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주모가 바빠진 나라 우리나라는 몇 등쯤 하는가? 선진국은 어떻게 하는가? 왜 우리는 사정이 다른가? 언제부터인가 정부나 국회가 내놓은 정책보고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질문이다. 결론을 내놓기 전에 거의 예외 없이 이렇게 묻고 답한다. 무슨 제도개선 보고서를 봐도, 어떤 진흥사업 계획서를 봐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에서 정책 전문가란 미국은 이렇고, 북유럽은 저러니, 우리는 요렇게 합시다 정도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한다. 일반 시민도 이런 자세를 갖추기 시작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해외소식을 찾아보는데, 문제의식이 비슷하다. 다만 내용이 미묘하게 다르다. 이 나라는 이렇고, 저 나라는 저런데, 우리가 뜻밖에 잘하고 있다는 내용이 많다. 댓글 반응도 흥겹다. 국뽕이 차올라 주모를 부른다. 이 표현은 댓글로 배운 것인데,.. 더보기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