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공영방송 정상화와 저널리즘의 가치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공영방송들이 권력에 장악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리고 권력이 장악한 공영방송은 언론 본연의 감시견 기능을 상실하고 ‘국정 홍보방송’으로 전락했다. 공영방송만이 아니다. 대부분의 언론들은 용비어천가만 외쳤다. 탄핵정국 당시 국정농단을 비판하는 정당한 언론 활동이 매우 낯설게 느껴질 정도였다. 광장에 나왔던 시민들이 기자들에게 기레기, 기레기 언론이라 외쳤던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게다가 박근혜 정부는 그나마 정부의 영향을 덜 받았던 일부 언론들의 비판들을 진영 논리를 앞세워 무시해 버렸다. 이것이 박근혜 정부 몰락의 한 요인일 수 있다. 언론의 비판은 일시적으로 불편하지만 정권이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장치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의 여론 그리고 시민의 여론을 대변하.. 더보기 이전 1 ··· 218 219 220 221 222 223 224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