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언론의 경쟁상대는 문 대통령이라는 미디어다 U-20 월드컵 축구대회 조직위 부위원장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은 누가 경쟁자인지를 알았다. 5월 교통방송 에 출연한 그는 “대회가 열리기 전에는 최순실 사건으로 가려졌고,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떠서 대회가 계속 가려지고 있다”고 했다. 김어준씨도 시청자도 웃었다. 그러나 대회 관계자들은 웃지 못할 일이다. 83% 지지율의 대통령과 경쟁해야 하는 20세 이하 청소년 국제 축구대회는 희미했다. 같은 맥락에서 언론의 경쟁상대는 대통령이다. 문재인이라는 미디어와 플랫폼은 기성 언론과 다르다. 과거종속형인 화석과 현재진행형인 생물의 차이다. 종이신문과 정규방송으로 고정되지 않는다. 대통령 자체가 차별화된 브랜드이며 실시간 미디어이고 대화형 캠페인이다. 신봉자와 영향력자로 구성된 커뮤니티다. 아마존의 제.. 더보기 이전 1 ··· 226 227 228 229 230 231 232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