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통의 시대! 기자들의 역할은? 김서중|성공회대교수·신문방송학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이해 진지한 기자회견 대신 등반 기자간담회에 나섰다고 한다.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정이 들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정이 필요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참으로 생뚱맞다. 각종 현안이 쌓여 있고, 취임 3주년 동안 사회 각계각층을 대립과 혼란에 몰아넣은 굵직굵직한 사안이 하나 둘이 아니라서 몇 시간 동안 기자회견을 해도 모자랄 판인데 등반 기자간담회라니 참으로 한가롭다. 갑자기 내가 시공을 이탈하여 대한민국이 아닌 이상한 나라에 불시착해 와 있는 느낌이다. 이런 기자간담회에서 무엇을 얻겠는가? 질문을 '달랑' 3개 받았다는 기사 제목이 가슴에 와 닿는다. 질문도 달랑 3개, 대답도 회피. 그러니 3주년 등반 기자간담회 관련해 중앙 일간지들이 '대통령 해먹기 힘들.. 더보기 이전 1 ··· 2310 2311 2312 2313 2314 2315 2316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