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의 똥물 손석춘|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원장 얼굴보다 마음에 주름살을 준다. 몽테뉴가 늙음에 준 경고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에 인분을 퍼부은 60대를 보며 문득 떠올랐다. 무릇 무덤을 만나면 누구나 삼가게 마련이다. 백인이 인디언을 마구 학살했던 시기에 미국의 작가 어빙은 설령 원수였어도 무덤 앞에선 회한을 느끼게 된다고 토로했다. 그런데 경상북도에서 살아온 60대는 어느 순간 울뚝밸이 치민 게 아니었다. 일주일에 걸쳐 차근차근 준비했다. “노무현 그대 무덤에 똥물을 부으며” 제목으로 유인물까지 만들어왔다. 노무현재단과 야당들이 조직적 배후를 밝히라고 요구한 이유다. 수사를 지켜봐야겠지만, 60대에게 행동을 직접 지령한 배후는 없을 성싶다. 다만, ‘검은 그림자’로서 배후는 있다. 보라. 그가 뿌린 유인물은 .. 더보기 이전 1 ··· 2677 2678 2679 2680 2681 2682 2683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