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이 일깨운 경향의 ‘공감능력’부재(옴부즈만) 김재영 충남대 교수·언론정보학 경향신문은 시각적으로 갑갑한 느낌을 준다. 1면을 비롯해 주요 지면을 7단으로 편재한 게 가장 큰 요인이란 생각이다. 정보량은 많지만 가독성이 떨어진다. 물론 언론의 일차적 관심사는 뉴스정보의 품질에 있다. 그러나 내용만 좋고 읽히지 않으면 무슨 소용일까. 좋은 콘텐츠일수록 잘 소비되게 서비스해야 한다. 지난주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탓에 ‘환율 갈등’, ‘경상수지 목표제’, ‘글로벌 금융안전망’ 등의 용어가 자주 등장했다. 과문해서인지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다. 세계 정상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었으니 그 만큼 중요한 의제라 짐작할 뿐이다. 하지만 내 삶에 어떤 식으로 관여된 건지 끝내 헤아리지 못했다. 아마 옴부즈만 원고 집필 차례가 다른 주였다면 G20 관련.. 더보기 이전 1 ··· 2690 2691 2692 2693 2694 2695 2696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