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방해 말라는 명동성당 문정현 신부의 전언은 충격적입니다. “지난 여름에,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며 사제들이 단식기도를 위해 모였지. 명동성당 사목회 임원들이 기도처 천막을 철거했어. 그것만이 아니야, 이 사람들이 성당은 자기들이 지키니 사제들에게 나가 달래. 미사를 하려거든 로만칼라를 떼내래는 거야. 심지어 영업방해라고도 했어. 참, 너무 충격이었어. 명동성당이 어떻게…. 지금도 믿을 수가 없어.” 문 신부는 다시 길 위에 있습니다. 정확히는 명동성당 마당입니다. 망치로 끌을 때려 성경말씀을 새기고 있습니다. 지난 8월부터 이곳에서 기도와 서각을 하며 홀로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70일이 넘었습니다. 병마에도 용산에도 한참을 머물렀고, 성치 않은 동생 문규현 신부의 삼보일배를 울먹거리며 따라다녔습니다. 명동성당은 문 신부에.. 더보기 이전 1 ··· 2782 2783 2784 2785 2786 2787 2788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