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G20 보도 지나치다(사설) ‘86·88’이 온 국민의 희망처럼 떠받들어진 시절이 있었다. 군사정권이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88년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국가의 명운이 걸린 것처럼 선전했고 이를 모든 언론이 충실하게 보도했기 때문이었다. 국민은 ‘86·88’이 모든 것인 양 떠들어대는 소리에 식상해 하면서도 집요한 주입교육에 세뇌되어 갔다. 이젠 그런 시절이 지나갔나 했지만 그게 아니다. 또 다시 파상적인 G20 정상회의 홍보 공세가 펼쳐지고 있다. 이 회의가 국운상승과 선진국 도약의 계기라고 선전하는 정부에 공영방송 KBS가 적극 호응하는 보도행태가 지나쳐 보인다. KBS 새 노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7월 3일 ‘G20 특별기획-희망로드 대장정’ 시리즈를 시작으로 KBS가 방송했거나 방송 예정인 G20 관련 특.. 더보기 이전 1 ··· 2783 2784 2785 2786 2787 2788 2789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