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대 세습을 둘러싼 논란을 보며 이택광 경희대교수 문화평론가 북한 권력이양 문제와 관련한 논쟁이 진보진영 내부에서 뜨겁다. 경향신문이 사설과 이대근 논설위원의 글을 통해 문제 제기를 한 결과이다. ‘넘겨짚기’라는 비판도 없지 않았지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양상을 보면 딱히 그런 것 같지도 않다. 북한이 결국 3대째 국가권력을 ‘세습’하기로 한 것은 기정사실이고, 이 문제에 대한 진보진영의 입장을 밝혀야 하는 것도 당면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왜 하필 민주노동당에 그 입장을 강요하는지 되묻기도 한다. ‘역매카시즘’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면서, 권력세습에 대한 비판을 굳이 민노당이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변한다. 북한의 내부문제에 대한 섣부른 비판이 남북관계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란다. 이런 반론은 이 위원이 민노당에 .. 더보기 이전 1 ··· 2832 2833 2834 2835 2836 2837 2838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