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꾸는 데도 귀천이 생겼나. 아이들 소득별,학교별로 장래 희망 달라
어릴 때 꿈은 변덕이 죽 끓듯했지만, 여럿이었습니다. 대통령, 과학자, 변호사, 의사, 육군대장, 경찰관, 프로야구 선수, 조용필같은 가수 등등 아마 군사정권이나 3S 영향이 컸던 거 같네요. 여튼 꿈 꾸는 데는 아무 제약이 없었습니다. 반에서 왕따 취급받던 코흘리개 친구도 꿈이 저랑 비슷했습니다. 대도시의 변두리 못사는 동네 아이들의 거창한 꿈에 누구하나 타박하는 사람 없었고, 한숨 쉬는 부모도 없었습니다. 그저 큰 꿈 꾸는 걸 대견하게 여겼지요. 꿈 꾸는 것만큼은 평등했고, 차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부모의 소득에 따라 아이들 꾸는 꿈이 달라집니다. 지금 부모 소득별로 꿈이 갈라졌습니다. 외고에서 법조인이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은 14.7%였지만 일반고에선 2.9%입니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