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답지 않은 민주노동당 비판 김재영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북한의 정치권력 3대 세습. 이 민감한 이슈를 소재로 삼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일이 너무 커졌다. 도화선은 북한 세습에 대립각을 세우지 않았다고 민주노동당을 비판한 경향신문의 10월1일자 사설 ‘민노당은 3대 세습을 인정하겠다는 것인가’다. 급기야 오늘 새언론포럼과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우리에게 경향신문 사설은 무엇이었나’란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연다. 옴부즈만 필자로서 모른 척하고 넘어가기 어려운 처지가 됐다. 경향을 비롯한 대부분의 신문은 북한이 권력 승계를 대중 앞에 공식화한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과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사망을 주요하게 취급하면서 지난 한 주를 시작했다. 제한된 취재원에서 나온 파편적 정보로 사실을 자기 입맛대로 각색한 우리나라 언론의 북한 관련 보.. 더보기 이전 1 ··· 2829 2830 2831 2832 2833 2834 2835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