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한 경향만의 문화 기사를(옴부즈만칼럼) 신지혜 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 4학년 오랜만에 두툼한 경향신문을 손에 쥘 수 있는 주였다. 창간64주년 특집에서 경향신문은 별도의 특집 부록에서 소셜미디어와 스마트폰 보급 등으로 가속화한 ‘시민권력 시대’를 집중 조명했다. 경향은 ‘이제 새로운 시민권력의 시대를 선언한다’(6일자 1면 )며 경향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인터넷경향신문의 레이아웃이 시원하게 바뀐 모습을 보니 새삼 경향이 회춘(?)하는 느낌이다. 그러나 젊어지는 경향의 흐름과 달리 문화면은 정체를 빚는 것 같다. 경향의 문화면은, 좋게 말하면 고전적인 느낌이 들지만 읽다 보면 섹션이 상당히 경직돼있다. 눈이 번쩍 뜨이게 재미있는 기사가 적다. 문화기사 하나하나는 시의성 있는 주제를 유의미하게 분석하고 있지만 문화면만의 경향다운 매력이.. 더보기 이전 1 ··· 2873 2874 2875 2876 2877 2878 2879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