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자유를 위협하는 ‘악플의 세력화’ “가장 어리석은 행동은 그 화살을 주워서 나 자신에게 다시 쏘는 겁니다.” 유시민의 악플상담은 스테디셀러처럼 여기저기서 눈에 띈다. 선명한 주장으로 많은 악플에 시달린 경험을 갖고 있는 그가 악플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내놓은 것은 ‘무플’이다. 사람들은 악플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자기검열을 하는 경험을 한다. 무시하지 않으면 악플러의 의도에 휘말리게 된다. ‘선택적 악순환’이 시작되는데 그러면 마음이 황폐해진다. 악플러들은 약한 고리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하지만 ‘무플’로 대처하는 것이 누구에게나 쉬운 일일까? 악플은 힘이 세다. 누구나 글을 쓰는 시대엔 더 그렇다. 기자들의 글이나 방송 프로그램도 안전하지 않다. 자신의 생각과 조금이라도 다른 뉘앙스(그들은 대부분 글을 제대로 읽지도 않는다)만.. 더보기 이전 1 ··· 291 292 293 294 295 296 297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