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기자님, ‘토요일 라이프스타일’을 찾으세요 “선배, 10월1일에 뭐하실 거예요?” 9월28일부터 ‘김영란법’이 시행됩니다. 설왕설래, 왈가왈부가 있지만 선배는 이제 ‘토요일’이라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월화수목금 일하고, 토요일 일로 골프를 치고, 일요일 다시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언젠가 젊은 기자와 세게 술을 먹은 다음날 받은 문자에 기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앞으로 형님으로 모시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같이 일하던 동기가 “형님”으로 전화를 시작해 “형님”으로 끝낼 때 질색하던 생각도 납니다. 어색한 폭탄주를 돌리던 제게 친구들은 “이제 너도 사람 됐구나!” 했을 때, 지구가 무너지는 줄 알았던 저도 그 세계의 일원이 된 지가 오래입니다. 선배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제 저는 선배가 오래된 구습을 내 습관이라고 기억하지.. 더보기 이전 1 ··· 290 291 292 293 294 295 296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