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진화하는 라이프스타일로서의 미디어 “앞으로 기자들은 취재원을 만나 정상적인 취재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자기검열을 하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취재 활동의 제약은 불가피해질 것이다.” 기자협회의 ‘김영란법’에 대한 공식성명에 등장하는 기자는 변화를 두려워하는 오래된 습관의 사람이다. 독자들은 묻고 있다. “이전처럼 살아도 되나요?” “이 시스템 밖으로 나가야 될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이른바 ‘역대급’ 위기 앞에서 다른 삶, 새로운 삶에 대한 입장을 정해야 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언론은 얼마나 제대로 된 답을 하고 있을까? 숨이 막히는 더위에 잠 못 들고 채널을 돌리다 잡은 드라마 에서 취직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를 만난 친구는 면접 기회도 없다며 대사를 잇는다. “요즘은 아빠 직업 보고 사람 뽑잖아.” 열대야에 현실이 겹친다. “인.. 더보기 이전 1 ··· 293 294 295 296 297 298 299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