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문, 손놓고 있을 것인가 김종배|시사평론가 기정사실이다. 종합편성채널 사업자가 선정되는 건 시간문제다. 논란은 여전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현재 기세로 봐선 12월 사업자 선정 일정이 그대로 추진될 공산이 크다. 이 또한 기정사실이다. 종편 사업자가 두 곳으로 결정되든 세 곳으로 결정되든 결국은 보수신문 일색이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그 덕에 보수의 목소리가 여론시장에서 더 활개치고 세를 넓힐 것 또한 자명하다. 그래서 묻는다. 진보신문은 뭐하고 있는가? 열심히 대응하고 있기는 하다. 보수신문에 종편을 내주면 여론독과점 현상이 심화되고 민주주의는 위기를 맞는다고 목소리 높이고 있다. 하지만 무력하다. 초재기에 들어간 일에 ‘안된다’고 외치는 것이기에 무력하다. 맞을지는 몰라도 효과적이지는 않은 .. 더보기 이전 1 ··· 2959 2960 2961 2962 2963 2964 2965 ··· 3002 다음